1. SKT의 현재
SKT는 누가 뭐래도 시장 1위의 선도기업으로서 시장점유율 50.4%를 유지하고 있다. 2006년 한해동안 매출액 10조 6510억원, 영업이익 2조 5844억원, 당기순이익 1조 4466억원을 달성하였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8%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 당기순이익은 22.7% 하락하였다. 매출은 꾸준했으나 이익이 줄어든 것은 HSDPA등으로 인한 광고선전비가 38% 가향 증가하였고, TU미디어,힐리오등 자회사의 지분평가 손실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2. 2007년 기본 목표
무선 인터넷 매출 비중 : 매출액의 29.5%
Market Share 50% 이상 유지
언론에서 KTF Show의 파격적인 광고비로 인해 SKT가 KTF에 비해 위기인 것 처럼 노출되지만 크게 변동은 없으며 위의 기본 목표는 달성 가능하리라 판단된다. 한 조직이 1위가 되기 위한 것은 어떠한 것을 빨리 런칭했고 광고비집행을 얼마나 했으냐 보다는 조직 마인드와 그에 따른 프로세스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3. IT 전략
지난해 차세대시스템인 NGM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가동한 SKT는 올해 NGM 시스템을 활용한 서비스 딜리버리 고도화, IT리소스 최적화, 비즈니스 중심의 IT고도화 등을 올해 IT전략으로 수립했다. 우선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A) 구축을 위해 5개 전략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EAMS(EA 관리시스템), 비즈니스 모니터링 및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또한 비즈니스 메타 데이터 개념 구체화를 위한R&D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사의 마케팅 전략인 ‘T-브랜드’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T 워크플레이스 구축 및 UI 표준화, Web 2.0 적용 및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할 방침에 있어 업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래 자료는 SKT 파트너온캠프에서 SKT가 발표한 자료이다. 전반적인 IT 전략에 대해 중요한 내용만 모은 것으로 좋은 참고가 될 듯 하다.
4. 데이타 사업
현재 오랜 정체기를 보내고 있는 데이타 사업의 탈출구로 SKT는 더이상 BP에게 기대를 하고 있지 않는 눈치이다.
SKT가 2007년에 기대를 걸고 있는 데이타 사업으로는 멜론, 싸이월드, DMB이다.
멜론은 현재 월정액 가입을 기준으로 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2006년에는 8백만명이 가입이 된 것으로 추정하며 약 700억 정도의 매출을 가진 것으로 발표되었다. SKT는 적은 비용으로 많은 이익을 얻은 대표적인 서비스로 보고 있으면 멜론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싸이월드는 계열사의 시너지를 노리며 2006년에 53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TU의 DMB 는 2006년 11월 현재 약 900,000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위 3가지 서비스를 2007년 주요 데이타 사업으로 선정한 SKT는 결국 자회사 끌어안기 식의 정책이라는 비난을 벗어나지 못할 듯 하다. 이제는 빛을 잃어가는 싸이월드와 다양한 미디어에 밀려 고전을 면치못하는 DMB로 2007년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자명하다.
아울러 SKT는 BP들 관리에 대해서는 작년에 전사적으로 실시하려고 했던 BP 몰이 무산됨으로 해서 BP 수를 점차적으로 줄여가는 듯 하게 보인다.
화보 BP수를 줄일려고 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5. 브로드밴드
"HSDPA"와 "WiBro"는 둘다 놓칠 수 없는 두마리 토끼인 듯 하다. 일단은 HSPDA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HSDPA를 전국에 서비스를 하고 화상 전화, 글로벌 로밍,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을 타겟으로 하여 새로운 벨류를 만들어보겠다고 한다. WiBro는 좀 더 나중을 보되 올해 계획은 Hot Zone내에서 고속 데이타 서비스와 이동이 잦은 데이타 Heavy User을 타겟으로 1차적 접근을 해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6. 해외 사업
작년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의 의지는 계속된다. SKT의 해외 사업은 파트너와 자회사들과 같이 유지된다. 베트남의 S 텔레콤, U.S의 HELIO, 중국의 차이나 유니콤 등이 그들이다. SKT는 비즈니스 지원 부분은 영역을 신규 사업영역, 핵심 업무영역, 전사 지원 영역, 보안 영역으로 나누고 있는데 해외 사업에 관해서는 신규 사업 영역에서 담당하기로 되어 있다. SKT의 앞선 기술과 서비스를 해외에 접목을 할려고 하지만, 역시나 작년과 뭐가 다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