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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그만한 모바일 브라우저

지금까지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요청해주는 웹페이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보여주면 되는 제품이었다. 최근에 여러 환경이 바뀌면서 브라우저의 경쟁력도 예전과 달라졌다. WebKit이 천하통일을 하면서 속도에 대한 개선의 여지가 예전만큼 크지 않은 것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멀티디바이스 동기화와 클라우드 연동을 하고 있으나 경쟁력을 어필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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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 사업자 입장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사용자가 컨텐츠를 만나는 접점에서 브라우저가 밀리고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앱 중심의 사용행태는 일시적이지 않고 오히려 점점 심화되고 있다. 브라우저가 앱에게 경쟁력을 잃는 이유는 주소를 입력하고 로그인 한 후에야 볼 수 있는 Pull 방식의 정보 소비가 모바일에서 매우 불편하기 때문이다.

최근, 관련 업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시도를 시작하고 있다. 컨텐츠를 제휴로 확보하고 브라우저 내부에서 노출시켜 좁아지는 접점을 직접 넓히는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브라우저들의 컨텐츠 유통 전략에 대해 형태를 구분하고 관련한 사례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Type #1. Push형 정보 콘텐츠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컨텐츠를 브라우저 내의 특정 영역을 통해 노출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서비스인 오페라 미니의 ‘내 뉴스’는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행태를 분석해서 관심을 가질만한 컨텐츠를 추천해 준다. 기술적인 문제로 실제 브라우저의 사용행태가 컨텐츠 추천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화’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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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과 같은 충성도가 없는 브라우저로서는 노출되는 컨텐츠로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검증되지 않은 UCC는 부담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Maxthon의 ‘NewBits’와 같이 뉴스 기사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정보를 ‘구독’ 개념을 통해 유통하는 오페라의 ‘Discovery(발견)’과 같은 사례도 있다. 


Type #2. SNS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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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인기가 높아지면서 브라우저에서 이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오페라 미니는 계정 정보를 입력하면 ‘소셜 네트워크’ 영역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피딩(Feeding) 받을 수 있다. 돌핀 브라우저는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공유할 때 편리하도록 ‘빌트인 공유’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알람이나 예약 포스팅과 같은 몇가지 편의기능만 추가로 제공한다면 사용자들의 브라우저 진입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Type #3.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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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공격적인 브라우저들도 있다. 플러그인이나 확장팩, 위젯을 유통시키는 브라우저 내부의 다운로드 플랫폼은 예전부터 있어 왔다. 하지만, 파이어폭스의 Market Place, 돌핀 브라우저의 App Box, 오페라 미니의 Mobile Store는 전형적인 앱스토어 형태를 갖추고 있다. 현재로서는 기존 앱스토어와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사용자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개인화가 적용된다거나 웹앱(Web App)등과 같이 브라우저가 잘할 수 있는 특화된 컨텐츠를 많이 확보한다면 발전의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전세 역전이 쉽지는 않아


이러한 브라우저의 노력들은 대부분 써드파티 제품을 중심으로 일어난다. 사용자들은 대부분 플랫폼의 기본 브라우저만 사용을 하기 때문에 그들과는 다른 사용자 가치와 기능으로 어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이러한 시도는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새로운 사용자를 끌어드리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다. 사용자들이 브라우저에 기대하는 본질적인 모습과는 한발자욱 떨어진 부가기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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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에서 컨텐츠를 유통의 헤게모니를 확보하기 위한 공급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오히려 써드파티 사업자들을 시작으로 했던 시도가 기본 브라우저를 접근할 수 있는 통신사와 제조사들로 확대되면서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우저가 컨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밋밋한 뉴스 컨텐츠보다는 SNS와 밀접하게 연동되고 타임 킬링용 컨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듯 하다.

2013/11/08 21:40 2013/11/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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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요동치는 브라우저 시장

IE 중심의 브라우저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StatCounter 자료에 의하면 2012년 5월을 기준으로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해 온 IE는 지속적인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가 32.43%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파이어폭스는 25.55%로 꾸준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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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의 시장 지배력이 낮아지는 것은 모바일 시장이 커지고 있고 iOS와 안드로이드 등에 IE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모바일 브라우저들이 PC 데스크탑과의 동기화를 제공해주면서 모바일에서의 사용 경험이 PC로 전이되는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현재의 브라우저 시장에서의 승자가 향후 스마트 TV, 스마트 Car 등과 같은 N-Screen 시대를 지배할 확률이 높을 만큼 중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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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대응이 느린 모질라 재단


크롬, 오페라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모바일 대응을 시작한 모질라 재단은 최근 들어 공격적인 행보를 계속 하고 있다. 올해 초 정식 릴리즈된 ‘파이어폭스 모바일’은 안드로이드용, 윈도 모바일용, 마에모용 등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 파이어폭스 모바일은 데스크탑 동기화, 스마트 주소창, 맞춤형 시작 페이지등과 같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기능과 탭브라우징, 북마크 등의 개선된 UI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사파리나 안드로이드 기본 브라우저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써드파티(3rd Party) 형태의 브라우저로 성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윈도폰 7용 ‘파이어폭스 모바일’은 MS의 폐쇄적인 정책으로 인해 개발이 중지된 상황이다.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는 성능상의 문제로 사용자들에게 선택받는데 실패하고 있다.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꿈꾸는 파이어폭스

OS기반 플랫폼이 모바일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면서 모질라도 O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오픈소스 기반으로 상용 스마트폰 OS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여름에 발표한 `부트 투 게코(Boot to Gecko. B2G)`가 그 주인공이다. 곤크(Gonk)라는 이름의 리눅스 커널 위에 파이어폭스의 게코(Gecko) 렌더링 엔진을 올리고 가이아 UI를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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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G는 완벽한 html5 기반의 웹 OS이다. 올해 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소개하고 다수의 통신사가가 B2G기반의 스마트폰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B2G를 탑재한 모질라폰은 올해 하반기에 유럽 및 남미에서 텔레포니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도이체 텔레콤도 개발에 참여 중에 있다. ‘앱스토어’와 같은 콘텐츠 유통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 '모질라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html5 기반 콘텐츠를 확보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아이패드에 도전

얼마전, 모질라 재단 제품 디자인 전략팀은 내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아이패드용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 '주니어(Junior)'를 선보였다. 공개된 아래 동영상에 의하면 상단 주소표시줄과 파이어폭스 특유의 탭 브라우징을 없애고 전체 화면으로 페이지를 표시하고 있다. 양쪽에 메뉴버튼을 배치하여 새로 고침, 뒤로가기, 북마크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였다.



애플은 iOS 기기에서 타사 웹브라우저 렌더링 엔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니어’의 경우, 게코(Gecko)를 사용하지 않고 웹킷(webkit)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질라 재단은 주니어 개발 기간을 연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정식 출시까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우저보다는 B2G가 중요

단순한 앱형태의 브라우저로는 시장에서 더이상 파괴력을 가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내장 브라우저를 넘어서기에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돌핀 브라우저, 보트 브라우저, 크롬등과 같이 모바일에 최적화된 브라우저가 이미 고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환경에서 모질라 재단이 파괴력을 갖기 위해서는 B2G가 성공을 하는 것말고는 현재로서는 뚜렷한 대안이 없다.

하지만, html5 기반 방식의 OS 플랫폼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이티브(Native) 기반의 OS 대비 높은 성능을 갖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Palm이 만들었던 Web OS도 초기에 기대를 많이 모았지만 시장 반응이 좋지 않았고 HP로 인수된 이후 더 이상 발전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성능상의 우위로 시장을 리드해 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B2G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iOS와 안드로이드에 반대하는 커뮤니티를 결집시키고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이동통신사를 설득해야 하는데 이는 ‘모바일 생태계’에 대한 높은 이해와 공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불행히도 이러한 요소는 모질라 재단의 성격과는 맞지 않는다. 검색엔진 제휴의 대가로 3년간 약 10억 달러를 받을 만큼 구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파이어폭스 미래는 여러가지면에서 밝다고 보기 힘들다.


* 이 포스팅은 제가 Digieco에 기고한 '파이어폭스의 모바일 대응 전략' 보고서를 블로그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2012/06/26 14:56 2012/06/26 14:56

안드로이드 OS용 파이어폭스 모바일 웹브라우저가 드디어 베타딱지를 떼고 4.0 정식버전으로 출시됐다. 구글 크롬, 오페라에 이어 파이어폭스까지 정식 출시됨으로 해서 안드로이드 단말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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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WebKit이 모바일 시장을 장악한 이후에는 더 이상 Mobile Browser에 대한 논의가 뜨겁지 않다. 기존의 Browser 업체들도 자체 엔진을 포기하고 WebKit을 이용하는 것으로 사업모델을 바꾸는 경우도 많다. Widget 솔루션이나 Web Middleware Platform도 이제는 Webkit이 아닌 제품을 보기 힘들다.

사실상 산업 표준이 된 듯한 WebKit이지만 플랫폼의 성능이나 포팅 수준 등에 의해 성능상의 차이가 많아지고 있다. 또한 한동안 잠잠했던 Broswer 논의가 html5의 지원 여부, WAC 대응의 이슈로 인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고 Browser 성능을 비교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몇몇 보고서의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사용율은 Opera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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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Counter의 최근 자료를 보면 WebKit의 세상에서도 Traffic 1위는 여전히 Opera인 것을 알 수 있다. 2011년 2월 기준으로 전체 Mobile Traffic의 21.15%를 Opera가 차지하고 있다. Opera는 Opera Mobile와 Opera Mini로 두가지 제품을 구분해서 내놓고 있는데 Opera Mini의 경우 Feature Phone에서 사용하기에는 가장 적당한 Browser이기 때문에 Traffic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동일 기간에 iPhone 기본 Browser는 18.08%, Android 기본 Browser는 14.70%를 각각 차지하였다. 시장점유율의 영향 때문에 BlackBerry Broswer의 점유율은 빠르게 하락하고 Android 기본 Browser는 꾸준히 증가를 하고 있다.


Browser가 가장 빠른 플랫폼은 iP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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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Gomez에서는 200개 사이트의 2억 8200만 페이지를 기준으로 플랫폼별 기본 Browser의 속도를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기기의 성능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정한 비교라고 할 수는 없지만 iPad가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Smart Phone 중에서는 iPhone이 가장 빠르고 Android, BlackBerry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Compuware Gomez는 샘플 기기 몇종류를 통해 조사한 것이 아니고 대용량 실제 Data를 기반으로 분석한 것으로 다양한 플랫폼 버전과 여러가지 Device의 결과값을 평균으로 발표한 것이다.


Android에서는 SkyFire가 가장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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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도 기본 Browser의 사용이 가장 높지만 iPhone에 비해 다양한 Browser들을 사용하고 있다. PC World에서는 대표적인 Android Browser들의 성능을 테스트하여 발표한 적이 있다. 테스트 결과 일반 방문(Live Sites)과 캐쉬된 페이지(Saved Sites) 모두 Skyfire가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Android 2.1 기본 내장 Broswer보다Skyfire가 2배 이상 빨랐다.

가장 많이 알려진 Dolphin HD는 기본 Browser보다 느렸으며 Opera Mini는 성능면에서는 우위를 보였다. PC World 테스트는 Fennec의 경우는 HTC EVO 4G, 나머지는 모두 Motorola Droid X에서 테스트를 하였다. 두 단말의 프로세서 속도는 동일하다.


html5 지원은 iOS가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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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에 하나는 바로 Browser의 html5 지원 정도이다. html5 Test에 접속하면 Browser들의 지표를 400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보여준다. 위의 표는 Niels가 정리한 표에 최근 디바이스를 직접 테스트 해보면서 정리한 것이다. iOS의 점수가 213점으로 월등하고 Android 2.2는 182점에 불과하였다.


마치는 글

좀 더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서 Browser 업체는 계속 노력 중이에 있다. 특히 최근 듀얼코어 단말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렌더링 구조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을 다시 하고 있다. 편리한 UX로 체감적인 속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제는 Browser는 단순한 Application이 아니라 Platform이라고 할 수 있다. Browser 속도는 전체 Mobile 단말 성능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2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WAC에 대응하기 위해 Broswer 사업자들의 발걸음이 빠르다. 예전같이 Hot한 이슈는 아니지만 여전히 Browser는 Mobile 산업에서 매우 중요하다. 사업자들의 움직임과 Browser의 진화 방향은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2011/03/08 08:44 2011/03/08 08:44
엔김치

좋은 말씀 100% 공감합니다. 공각기동대의 "net 는 광대하다" 는 말이 정말 공감되는 요즈음.. 미래 입니다.

웨슬리

사용률도 iOS가 1위인데요? iPhone + iPod Touch 합쳐야죠.

secrice

Opera가 점유율 1위라.. 음.. Opera에서 만든 자룐가요.. ㅋ
iPhone과 iPod을 다르게 칠거면 안드로이드나 오페라도 마찬가지로 쪼개야겠죠..

iOS가 점유율 1위, 속도 1위란 얘기군요.
안드로이드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게 보이네요.

ProfessorM

오늘도 데이터 감사히 보고 갑니다. Browser가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는 말에 많이 공감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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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위 그래프는 통계로서 믿을 수 없고 안타깝습니다. iPad, iPhone, iPod을 따로 구분하면서 Android는 하나로 뭉쳐놨습니다. Browser는 OS레벨에서 비교가능한 것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최소한 브라우저 단위로 비교해야죠. 가장 좋은 방법은 OS-벤더-브라우저를 묶어서 한 단위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Android진영의 Samsung이 자사 스마트폰 브라우저를 어떻게 최적화했는지'로 객관성이 확보되는 것이죠.

!!

또한 "Browser가 Application이 아니라 Platform" 이란 얘기는 Google에서 Chrome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AppStore로 재미 보고 있는 Apple 입장에서는 '그리 쉽지 않을 껄' 이라 말하고 싶을 겁니다. Browser가 Platform이기 보다는 Platform을 가진 자가 앞서 가는데 Browser도 Platform이 될 수 있겠다가 맞겠죠? 블로그 운영자께서 영향력 있는 분으로 보입니다. 영향력 있는 분께 독자로서 객관성에 근거한 필력을 기대해 봅니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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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만해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Mobile 역시 Web 세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당시 대부분의 모바일 컨퍼런스나 전략 담당자들은 Mobile Web에 대한 대응으로 바뻤으며, 이에 대한 기반이 되는 Browser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시장의 소란스러움은 Apps Store의 등장으로 인해 조용히 사라져갔다.

하지만, 주요 플레이어(제조사, 이통사, 서비스 업체 등) 입장에서 여전히 모바일 브라우저의 선택과 성능향상은 중요한 이슈이며, 브라우저 개발사들은 html5, Web Platform, Widget 등과 맞물리며 소리없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략하게 현재 모바일 브라우저의 시장 점유율과 현황 등에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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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주요 모바일 브라우저 리스트이다. 현재 모바일 브라우저는 WebKit 기반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눌 수 있을 만큼 WebKit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WebKit을 제외하면 NetFront가 그나마 명함 정도는 내미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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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시장에서 Traffic을 중심으로 알 수 있는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을 보면 애플의 Safari가 절대적인 것을 알 수 있다. 2009년 12월 기준으로 보면 Opera와 BlackBerry Browser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Netfront의 점유율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다소 우울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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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내용을 분석하여 항상 데이터를 보여주는 gs.statcounter.com도 참고 삼아 볼만하다. iPhone과 iPod Touch의 Traffic을 합하여 39.48%가 Safari에서 나오고 있다. Opera의 점유율이 일반적인 보고서에 비해서 조금 높게 나왔음으로 감안하고 표를 보기를 바란다. 사실, Opera Mini가 Proxy 방식으로 구동됨으로 이렇게 Traffic 기반의 M/S 예측의 보고서에서는 정확한 예측이 쉽지 않고, 집계 방식에 따라 오차가 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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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점유율을 지역별로 정리해보면 위와 같아진다. Asia 지역에서 Safari의 점유율이 과반수를 넘기고 있으며, Nokia가 28%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브라우저 제품들은 의미있는 수치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Africa와 Europe에서 보여주는 Opera의 시장 점유율은 다소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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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gs.statcounter.com의 자료를 기반으로 각 지역별 모바일 브라우저 점유율을 정리한 표이다. 이미지를 클릭해서 보면 원본 크기의 이미지로 볼 수 있으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대부분의 주요 국가에서 Safai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Nokia나 Opera가 강세인 지역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에서도 설명을 했지만 gs.statcounter.com의 지표는 iPone과 iPod Touch를 구분하여 집계를 함으로 주의해서 보아야 한다. 위 이미지에는 국내 항목이 없는데, 국내의 최근 지표를 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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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is가 아예 Top 10 리스트에 들지도 못한 것이나, Nokia가 4위에 있는 것을 보면 자료 자체를 완전히 믿을 수는 없을 듯 하다. 세부적인 수치보다는 Safari가 대부분의 Traffic을 차지하고 있고 IE가 극히 낮은 것 등은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모바일 브라우저가 단순히 Web Site를 Viewing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Component 형태로 플랫폼 안에 탑재되어 Hybrid Application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거나, Widget Solution을 제공하거나, Multi Media Player, Document Viewer 등과 같은 확장성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사업자에게 의미없는 브라우저이다. 최근 Nokia가 미국 모바일 브라우저 업체, Novarra를 인수한 이유도 북미 시장에서의 브라우저 영역을 넓히고 멀티미디어 플랫폼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모두에게 잊혀져 가고 있고 표면적으로는 WebKit의 완승 처럼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관전 포인트가 많은 곳이다. 그리고, 소리없는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단순한 Application 판매보다는 Platform에 Integration 될 수 있는 브라우저에게 유리할 듯...
2010/04/13 08:50 2010/04/13 08:50

잊혀진 전쟁, Mobile Browser War 아이폰이 나오기 이전에는 전에 다니던 회사의 브라우저 점유율도 준수했었는데… 이제는 사파리와 오페라에 힘이 부치구나… 씁쓸…

잊혀진 전쟁, Mobile Browser War http://ff.im/-j7gqz

희야

오페라미니가 앱스토어 승인이 났는데 점유율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가네요.

Obigo도 Webkit 기반으로 제공할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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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는 새삼스러운 이야기도 되지 않는다. eMarketer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7회에 불과했던 월평균 모바일 인터넷 접속 횟수가 2009년이 되면서 20회로 급증하였다. 접속 횟수와 사용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다.(참고포스트 :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위해 준비할 것들)

Strategy Analytics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3년에는 전체 Data Traffic의 30%가 모바일 디바이스로부터 발생되며 예상되는 데이터양은 2.2 Exabytes 라고 예측하였다. 이 보고서에서는 모바일 트래픽은 Video 관련 서비스들에서 대부분 이루어질 것이라는 일반적인 내용과 달리, 84%가 모바일 브라우징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여 눈길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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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2009년 1월과 비교하면 2010년 2월의 Page View는 208%가, Data Traffic은 17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PV를 보면 우크라이나와 인도네시아가 가장 높게 나와서 이채로웠다. 이번 Opera 보고서 내용 중 또 하나의 흥미로운 점은 브라우징의 Traffic 중 검색포탈이 차지하는 비중을 정리한 것이다. 국내 웹 환경에서 대부분의 트래픽을 검색포탈이 소화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천편일률적이라고 예상할 수 있지만 실제 결과는 국가별로 편차가 무척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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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경우 30.9%, 인도의 22.1%가 검색 포탈에서 트래픽이 소비되었다. 검색 포탈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이다. 반면에 우크라이나 0.8%, 인도네시아 1.2% 등 검색 포탈 의존도가 매우 낮은 나라도 있었다. 아마도 국가별로 상이한 PC Web 생태계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관련 수치가 발표되지 않아 아쉽지만, 검색 포탈에 대한 의존도가 꽤 높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추측이 된다.

일반적인 보고서와는 조금 상이하지만 Strategy Analytics의 발표를 통해서 모바일 브라우징이 갈수록 높아진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으며, 이러한 모바일 브라우징의 패턴은 PC Web 환경에 영향을 받아 국가별로 상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브라우징, 모바일웹, 스트리밍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통하여 모바일 사용이 늘어난다는 것은 이제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듯 하다. 어느 한 기업이나 특정 서비스가 아닌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많은 모바일 서비스가 나오기를 기대할 뿐이다.
2010/03/16 08:56 2010/03/16 08:56
권장표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일하시면서 이런 포스팅을 어떻게 하시는지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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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오픈 마켓 플레이스가 주목 받으면서 올초까지 컨퍼런스를 주름잡던 '풀브라우저'에 대한 이야기가 쏙 들어가버렸다. '풀브라우저'에 대한 환상도 금물이지만 특정 플랫폼에 종속적인 '어플리케이션' 형태의 편식 또한 좋지 않다. 모든 것이 균형있게 발전을 해야 서로가 공존할 수 있고, 어플리케이션 형태(Native Application이라고 한다.)에 맞는 것이 있는 반면 브라우저에 맞는 컨텐츠와 서비스(Web Application 이라고 한다.)가 있는 법이다.

어제 싸이월드가 오랜 침묵을 깨고 풀브라우저에 최적화한 '미니싸이월드'를 발표해서 반가웠다. SK 계열 회사 답게 T옴니아 마케팅에 이용당하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부족한 모바일 웹에 풍성한 음식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무척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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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풀브라우징 서비스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풀브라우저'이다. 해외에서는 Mobile Browser 또는 Smart Browser라고 하는데 Gizmo에서 오는 재미난 포스팅을 했다, 각 단말사의 전략폰을 대상으로 그 안에 있는 브라우저 성능을 테스트 한 것이다.(원포스팅은 여기를 참고하라.)

Gizmo의 이번 테스트에서는 모두 8개의 브라우저가 사용되었다. 사실 이번 브라우저 테스트는 브라우저만을 테스트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각 단말이 모두 다르고, 실험에 사용된 네트워크도 각 이통사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브라우저'라는 어플리케이션 보다는 실제 환경안에서의 '브라우징'서비스틑 테스트 했다고 이해해야 한다.

실험의 처음에는 이동통신망을 통해서 테스트 했고, 결과는 아래와 같다. 초록색은 Good, 노란색은 평균, 빨잔색은 Fail 를 의미한다. iPhone과 G1이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삼성 제품은 이번 테스트에서 제대로 굴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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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WiFi를 통해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앞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삼성의 일부는 WiFI에서 동작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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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속도와 더불어 브라우저의 사용성, UI 입력 장치 등을 기준으로 총 Grade를 발표하였다. 점수는 아래와 같다.

* Android : B+
* BlackBerry Bold : B-/C+
* iPhone : A-
* Nokia E71 Symbian S60 : B-
* Internet Explorer on Windows Mobile : F-
* Opera Mobile on Windows Mobile : C
* Sprint Instinct : C+
* LG Dare : C


종합적으로 iPhone의 Safari가 가장 좋은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게 됬다. 실제로 사용해봐도 부인하기 힘든 결과이다. 몇가지 언급하고 싶은 것은 대부분의 제품들이 Webkit 기반이라는 것. 결국 렌더링 엔진보다는 ECMA Engine, UI나 기능이 주는 체감 속도가 근래에는 관건이라는 것이다.

위의 테스트는 모두 해외 사이트들만을 대상으로 했다. Broswer의 속도의 경우 지역색에 영향을 받는다. 각 지역별로 사이트를 배열하는 방식과 자주 사용하는 Code, 많이 하는 실수등이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그것은 해당 지역의 개발자 성향, 네트워크 속도, Trend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데, 그 영향이 크지는 않지만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08/11/21 08:32 2008/11/21 08:32
학주니

모바일 웹브라우저는 이제 웹킷이 대세가 될려나요..

mobizen

Webkit is Evertwhere... 라는 문구가 생각나네요. 이미 국내에서 Webkit을 이용한 솔루션 사업자들이 서서히 나타나는 추세고.. 점점 더 발전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모노마토

지금 미라지를 사용중인데요..... 아이팟 터치를 1년동안 사용했다가

쓰는거라 완전짜증 났었거든요 -_- 삼성 스마트폰(윈도우모바일)으로 웹 브라우징하는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봐야겠어여...... 일부 PDA전용 사이트가 없는 사이트들은 제대로 나오지도 않아요 ㅠㅠ

아이폰/아이팟 터치 만세!

mobizen

아이팟 터치 쓰다가 다른 풀터치폰을 만지면 버릇처럼 Flick 해버리는 모습을 발견하고 웃게 되죠. 아이폰의 터치의 만족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비교 불허라고 볼 수 있어요.

Android G1폰이 경우에도 터치 감도가 아주 좋답니다. 다만, 특허 문제로 인해서 구현하지 못하는 부분 때문에 아이폰보다는 아직 한 수 아래인 것 같아요.

ㄴㅇㄱ

후후. 저도 터치.

mobizen

아이팟 터치의 터치 감도는 비교를 불허하죠.. ^^

퓨처워커

결국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 결과군요. 같은 웹킷인데 차이는 역시 OS문제일까요?

mobizen

직감이 틀리는 경우는 거의 없죠^^

속도면만을 보고 평가한다면 역시 플랫폼의 퍼포먼스와 ECMA Script Engine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Erick

이건에 대한 다른 시각을 참고로....


See another article, questioning Gizmodo's choice of browsers:
http://www.pocketnow.com/index.php?a=portal_detail&t=news&id=6270

Gizmodo Unfairly Tests Mobile Browsers
Posted by Brandon Miniman
November 19th, 2008 at 07:49 PM

If you haven't seen it, Gizmodo just put up a nicely-written and
well-illustrated browser head-to-head with all of the major cell phone
platforms. Unfortunately, their comparison is flawed in their coverage of
Windows Mobile.

They used an old version of Opera Mobile for their testing of the Windows
Mobile browser. The difference between the version they tested - Opera
Mobile 8.65 (or thereabouts) and the current version - 9.5 - is HUGE.
Opera Mobile 9.5 (available as a free download for touchscreen WinMo
phones) is a browser immensely more advanced and refined than the version
if replaces. Here is what was written about the old version of Opera
Mobile they tested, which was release back in August of 2006...

Microsoft's own intentions notwithstanding, you can use the internet on a
Windows Mobile phone. You just need Opera Mobile. It's kind of hobbled by
Windows Mobile's assy performance, but it usually gets the job done. Not
as quickly or always as accurately as its WebKit rivals, but it's
definitely usable. Interestingly, it benefits more from the extra
bandwidth offered by Wi-Fi than the WebKit browsers do. Menu-based zoom is
annoying and imprecise. Touch-based panning worked okay, though a little
laggy.

Gizmodo, which is usually quite careful on the details, has made a HUGE
oversight here by testing old software. They've unfairly portrayed the
browsing capability of Windows Mobile, which is actually fantastic when
using up-to-date software.

mobizen

ㅎㅎㅎ 이쪽 링크는 오페라 팬이신가 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chatmate

저도 오페라 사용자이자 아이폰 사용자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과네요. 하루에도 수십번도 더 죽는 사파리 -실측 결과-, 뒤로가기 할때도 리렌더링이 아닌 리로딩을 해버리는 바보 브라우저가 아이폰 사파리인데요. 오페라가 정말정말 그립습니다. 사파리 속터져 죽습니다.

mobizen

네.. 사람마다 느끼는 것은 다르니깐요~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이번 벤치마킹은 단순한 브라우저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라 브라우징이라는 서비스의 벤치마킹이라 보여집니다. 플랫폼, 기본 번들 브라우저, 네트워크 속도 등이 모두 종합적으로 판단이 된 것 같구요. 오페라 모바일은 분명히 다운 받아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불행히도 모든 사용자가 그렇게 부지런한 것은 아니니깐요. 전 기즈모의 결과가 어느 정도 객관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

고맛토

에픽스에 탑재된 모바일 오페라는 9.5가 아닌것 같습니다. 커스터마이징도 안한거 같고요,
데어폰의 오비고 브라우저는 밴드위드쓰가 작은데도 속도가 잘나오네요
볼드에 웹킷이 탑재됬다고 하는데 안드로이드나 아이폰보다 스피드, 애큐러시가 떨어지는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mobizen

네.. 사람마다 느끼는 것과 자주 가는 사이트에 따라서 안정성도 다르게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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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새로운 브라우저 '크롬'의 등장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인터넷 포탈로 시작했던 구글이 전문 SW 개발사나 개발하는 브라우저를 내놓아도 그 브라우저의 성능과 구글의 노림수에는 관심이 많지만 아무도 의외라는 반응은 없다. 다들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이제는 '컨버전스'라는 용어 자체가 식상할만큼 각 플레이어들의 영역은 구분이 모호해지고, BM도 서로간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구글이 DeskTop 안에 떠 있는 브라우저에 갇혀있는 하나의 '사이트'라고 여기지를 않는다. 이번 '크롬'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레 '안드로이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모두가 안드로이드에 '크롬'이 탑재되고, API로 제공되어 3rd Party 개발사들이 브라우저 API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도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크롬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현재 모바일 플랫폼과 브라우저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업체들을 정리해 보겠다. 크롬을 발표함에 따라 구글은 모바일 플랫폼과 브라우저를 모두 가지고 있는 6번째 기업이 되었다. 참고로 이 포스팅에서 언급되는 모든 이야기는 '모바일'에 한정됨을 밝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C OS개발사로 시작한 MS는 현재 두개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동일한 엔진이기도 하지만 약간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조하기 바란다. MS의 모바일 플랫폼의 장점은 PC Windows 개발 환경과 매우 유사하고, 소스 호환이 용이하다는데 있다. 다만 벤더의 입장에서 좀 더 Customizing을 하여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두고 싶지만 그런 자유도가 극히 제한되어 있고, 현재 Mobile 버전의 브라우저의 성능이 극히 떨어진다는 점에서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주목받지 못한데에 비하면 상당수의 스마트폰은 MS 계열로 만들어 지고 있다. 오랜 역사만큼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아주 큰 장점이다.

OS이자 디바이스이기도 한 Mac으로 시작한 Apple은 현재 단 하나의 단말을 가지고 세상을 호령하고 있다. 플랫폼과 브라우저를 모두 가지고 있는 개발사의 가장 큰 장점은 브라우저를 플랫폼 안에 콤퍼넌트화 할 수 있다는 점인데 iPhone OS는 그런면에서 월등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IPhone OS안에서 3rd Party 개발사는 사파리 브라우저를 통채로 그리고 아주 쉽게 자기 어플에 포함시킬 수 있다. 애플의 사파리는 렌더링 엔진은 'WebKit'을 ECMA 스크립트는 'Java Script Score'라는 오픈 소스를 사용하고 있다.

영원한 단말사 1위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은 Nokia는 현재 플랫폼을 3개나 가지고 있다. 심비안은 공개로 돌리기로 이미 되어있고, 트롤테크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Qtopia와 인터넷 타블렛에서 사용하고 있는 Maemo 도 소유하고 있다. Qtopia와 Maemo 둘다 Linux 기반의 플랫폼으로 Qtopia는 현재 생명력이 없는 제품으로 보여진다. Nokia 역시 Apple의 사파리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S60 브라우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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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Android는 처음에는 '사파리'가 포팅이 되었다. 하지만 FireFox나 Opera등도 Android 포팅을 진행하면서 이미 풍부한 브라우저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지금은 브라우저와 플랫폼이 서로 다른 제품이 아닌가 보다. 구글은 좀더 브라우저와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융합되기를 원했고, 결국은 WebKit을 이용해서 크롬을 세상에 등장시켰다.

모바일 브라우저의 강자로 알려진 ACCESS는 Palm Source를 인수하면서 생긴 Palm OS와 Palm OS 아키텍쳐를 Linux에 적용한 ALP(Access Linux Platform)을 가지고 있다. Palm OS의 생명력은 이미 끝이 났으며, 주력 플랫폼은 ALP이다. ALP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Android때문이라는 루머가 있긴 하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 불행하게도 NetFront의 브라우저 엔진을 Component화 해서 ALP 내에서 제공하는 일은 생걱처럼 잘 진행이 안되는 듯 하다.

프랑스의 Linux SW회사 Purple Labs은 얼마전 Openwave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브라우저를 가지게 되었다. 프랑스 회사이기는 하지만 Purple Labs의 창업자는 Openwave의 핵심 인물이었기 때문에 Openwave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플랫폼과 브라우저간의 시너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그리 올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

브라우저와 플랫폼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이 6개 기업은 모두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 플랫폼 내부에서 브라우저 엔진을 사용하여 다양한 위젯도 개발을 할 것이고, 브라우저 API를 공개하여 3rd Party 개발사가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다.

얼마전 까지만 하더라도 본래 이러한 플랫폼과 브라우저 등의 개발은 SW 개발사의 고유 영역이었다. 하지만 단말사나 포탈사 역시 모바일 시장의 선점을 위해 큰 관심을 보이고 개발을 함으로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 지고 있다. 재미있는 현상은 이 6개 기업 중에서 전문 SW 개발사인 MS, ACCESS, Purple Labs보다는 나머지 3개의 기업(Apple, Nokia, Google)의 제품이 시장에서 좀더 주목받고 있고, 파괴력이 크다는 점이다. 이는 플랫폼이나 브라우저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어떠한 제품을 팔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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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비SW 개발사는 컨텐츠나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하고 있으나 SW 개발사의 경우는 MS를 제외하고는 제품 자체만 판매하는 모델을 가지고 있다. MS의 Skymarket의 경우에는 분명 공개형 마켓을 지향하는 것에는 의미가 있으나 MS 플랫폼 자체가 예전부터 설치와 배포가 자유로웠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것 같다.

종합을 해보면 현재 모바일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지고 있으며, 플랫폼과 브라우저는 서로 패키지화되면서 다양한 응용제품과 BM들을 생산해 내고 있다. 앞으로는 플랫폼과 브라우저 자체보다는 이를 응용한 BM이 주목받는다는 것이다. 이 총성없는 전쟁터는 당분간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전쟁터의 끝은 '브라우저와 플랫폼'이 아니라 '컨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2008/09/04 22:27 2008/09/04 22:27
니그

브라우져
오피스
미디어플레이어
메신져

운영체제를제외하고 4애플리케이션이
사용을결정하지않을까요

mobizen

니그님 리플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4개의 제품군이 핵심이죠. 게임이라는 요소가 하나 더 있긴 하지만..

이 네가지 요소 중 브라우저를 제외하면 모두 웹과 서로 융합이 되거나 흡수가 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

JooS

제가 요즘 가장 관심을 두는 기업이 모두 비SW 개발사인 노키아, 애플, 구글이네요.^^


요즘 브라우저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져 얼마 전에 노키아 N810을 샀습니다.

그래서 현재 제가 각기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는 WM기반의 스마트폰, iPod Touch, Treo,

노키아의 N810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4개를 비교하면서 가지고 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하루빨리 안드로이드에 포팅된 크롬을 보고 싶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mobizen

어플의 가장 중심이 되고 있는 브라우저 4개를 분석하면 참 재미난 점이 많죠~ joos님의 관련 포스팅 기대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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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obile 시장을 보고 있자면 참으로 Dynamic 하다. 모든 상황이 너무 Speedy하게 변하고 있고 여러가지 이슈들이 맞물려가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하기가 참 힘들다. 여러가지 궁금증 중 Full Browser와 웹 포탈, 망개방등의 이슈가 맞물려있는 "WAP의 수명은 얼마나 남았는가?"은 중요도가 매우 높다.

리서치 기관에서 내놓은 예측이 다 맞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오차가 크지않다라는 전제하에서 꽤나 재미있는 보고서가 나와 소개하고자 한다. ABIResearch에서 Mobile Browser의 2013년까지의 Trend자료를 기초로 해서 아래 표를 재구성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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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자료에서는 WAP Only Browser, MircoBrowser, OIB(Open Internet Browser)로 구분하고 있으나 자료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하면 MircoBrowser는 WAP Only Browser와 구별되는 WAP과 Web을 동시에 지원하는 Browser를 지칭하고, OIB Browser는 이 3가지 분류에서는 WAP을 지원하지 않고 Web만을 지원하는 Mobile Browser라고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자료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세가지 Browser의 시장이 같이 성장은 하지만 상대적으로 WAP Only Browser는 생명력이 그다지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2013년까지도 WAP Only Browser가 감소가 아닌 성장을 하는 것은 사용자의 Needs가 아닌 이통사의 Walled Garden의 미련때문임을 짐작할 수 있으리라. 이통사들은 Bit Pipe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보고자 Walled Garden내의 컨텐츠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며, 제품의 스펙을 최종 결정하는 지위를 이용해서 벤더들에게 WAP Browser의 탑재를 강요할 것이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은 개방을 원하고 있으며, 사실 사용자들은 현재 보고 있는 페이지가 WAP인지 Web인지 알 필요가 없다. Web 페이지를 보다가 Digital Conents를 구입하거나 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해서 결재할 일이 생기면 굳이 되지도 않은 Active X형태의 공인인증서를 고민할게 아니라 WAP 페이지로 이동해서 소액결제가 이루어 지면 된다. 진정한 의미의 Full Browser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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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것도 중간과정인 듯 하다. 사용자들은 좁디 좁은 이통사 포탈에 잠시라도 머물고 싶어하는 욕구가 없다. 위에서 보여주는 Web만 지원하는 Mobile Browser의 폭발적인 성장은 PC와 동일하게 자유로운 웹서핑을 즐기고 싶은 사용자의 Needs가 반영이 되는 것이다.

WAP 기술을 장점으로 삼았던 소규모 WAP 업체는 이제는 경쟁력이 없고, Web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던 포탈이나 Web 2.0 기업들에게 모바일은 분명히 비전있는 시장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불쌍한 것은 WAP 전문 업체인데, 이런 트렌드와 현실을 받아드리고 뭔가 새로운 전략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불행히도 위에서 이야기하는 트렌드는 국내에 적용되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다. 아직 '개방'이란 큰 물결에 준비가 안된 이통사들이 굳건한 '쇄국정책'의 빗장을 아직 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08/07/24 20:00 2008/07/24 20:00

현재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은 전쟁터와 같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요즘 모바일에 탑재된 브라우저로는 Open Source기반의 WebKit, Mozilla가 있으며, 상용으로는 오페라사의 opera, Access의 NetFront, ..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FutureCamp 2008에서 모바일 웹에 대한 10가지 전망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국내 시장에 국한된 전망이라기 보다는 해외 시장을 포함한 전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FutureCamp 2..

얼마 전 정보처리학회 학회지 특집 주제용으로 제출했던 원고입니다. 원래 계획은 2008년 7월호의 특집주제인 "모바일 S/W"의 원고로 발간될 예정이지만, 발간 일정 등이 조금 지연되어 7월 말이..

뽐뿌맨

저는 하나 더 추가하여 국내에 WIPI 전용 브라우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도 오늘 촐촐와서 회사 내 소파에서 3시간 정도 투자해서 모두 읽었답니다. 이 내용을 정리해서 블로깅하려고 생각중에 있습니다. ^^ 잘 봤습니다. :)

mobizen

뽐뿌맨님 포스팅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포스팅 하시고 트랙백 쏘시면 안됩니다~ 블로그 수준 비교되게 하시면 안됩니다.. -.-;;

Roess

그런데, 뽐뿌맨님 'WIPI전용 브라우저'라는 것은 어떤 농담 비슷한 말씀이시겠죠;;;;;;; @.@

mobizen

아... 저의 이해를 말씀 드리자면 뽐뿌맨님은 제 포스팅을 보기 전에 ABIResearch의 자료를 보셨기 때문에 그 원문 보고서에서 이야기 하는 Concern으로 이야기 하신 것 같습니다. 해당 보고서에는 제 포스팅과는 별 상관없이 기술이나 플랫폼 별의 브라우저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거던요. 국내 WIPI 정책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답답하셔서 하신 듯 합니다.

참고로 WIPI에 대해서 저는 그렇게 부정적인 시각은 아닙니다. ^^

Roess

ㅎ 그럼요, 저도 맥락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당 ㅋ
WIPI는 비슷하게 긍정/부정 대상이라기보다는 그저 답답한 심정인 것이구요.
뽐뿌맨님 덧글에서 'WIPI 전용 Br'이라는 표현을 보고 순간 상상해보니 대혼란과 함께 왠지 끔찍해져서~~ ㅋㅋ
아니 근데 다른분 댓글 답글란 밑에서 제가 왜 이러고 있죠. 완전 행패네.. 잘 못 했슙니다!

mobizen

ㅋ~ 별말씀을. 리플 싫어하는 블로거도 있나요? ^___^

게다가 다행히 뽐뿌맨님 블로그는 msdn 블로그라 댓글알림이가 안된답니다. 아마 모르실거예요. 더 행패 부려 주세요~

Roess

그런데 자료로부터 말하자면, 2013년이 되어도 여전히 WAP을 지원하는(only가 아니라) 브라우저가 Web 전용 브라우저와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에 보급될 것이라는 예측도 읽혀지네요.
WAP(실상은 WAP2.0, xhtml MP 규격) 규격으로 작성된 페이지나 서비스의 필요는 그 때도 여전히 있다는 얘기일 것이구요. 왜냐하면 PC-like Web을 결코 지원하지 않을, 현재의 '노멀폰'이라고 대충 싸잡히는 모바일 단말도 여전히 계속 보급될 것이고 적어도 5-6년 범위 안에서는 그 비중이 큰 차이로 역전되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 다음 시기에는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WAP=폐쇄, Web=개방 인건 아니지 않을까요?

사실 WAP(전문이라는 건 시장에 사실 없고) 업체라 함은 기술적으로는 Web 업체와 동치이지 않습니까. 사실 '영세성'이 문제이지 대형 포털과 소규모 서비스 제공사들 사이에 '지원 규격'으로 나누어지는 산업 구분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든, 그리고 특히 영세 CP라면 시대 흐름에 따르는 '이행전략'이 필요할텐데, 이미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시장을 트랜드의 오독으로 '전략없이' 내팽게치는 것은 문제이지 않을까 싶어...... 괜히 댓글만 길어졌습니다. ㅠ.ㅠ

mobizen

댓글에 여러가지 질문이 달렸네요~

1. 네~ 저도 WAP 시장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 부정한적이 없습니다. 본문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Web과 서로 상호 작용할 만한게 분명히 있으니깐요.

2. 저는 현재 에코시스템에 꼭대기에 있는 이통사의 정책안에서 WAP은 폐쇄라고 생각합니다. WAP이 주는 기술적인 면이 폐쇄가 아니라 WAP으로 만들어지는 서비스와 정책이 폐쇄니깐요.

3. 저는 지금껏 모바일쟁이로 살아서 그런지, WAP 전문 업체를 많이 알고 있습니다. WAP 전문 업체들이 html 코딩을 못해서 WAP 전문 업체가 아니라 그들의 서비스가 이통사 종속적이기 때문이죠. 그들의 서비스를 이통사 밖에서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업체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업체들이 불행히도 이미 '전략없이' 내팽겨침을 받아버렸구요.

Roess

헉, 실시간 답글을 받다니. 왠지 감사합니다?! ^^
답신 주신 내용은 모두 잘 읽히고 이해가 잘 됐습니다.
근데 특히 3번의 마지막 문장은 이해를 넘어 뭔가 가슴을 치는...

뽐뿌맨

우하~ 많은 리플이 달렸네요!
게을러 가지고 아직도 블로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_-

예전 봄에 전종홍 박사님(HOLLOBLOG)과 함께 FutureCamp 에서 공감대를 이루었는데요. "모바일 풀 브라우징" 이라는 것에 대해 정의 부터 먼저 내려야 할 듯 합니다. 아시다피시 국내에 봄 부터 풀 브라우징이라고 명명 아래에 마케터들이 자사의 폰들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으로 마치 네이버 사이트가 폰에서 PC 그대로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헀잖아요.
그렇게 되려면 3G에서 얼마나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는지 고려되어야 할 것이고 그게 과연 더 나은 모바일 브라우저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가도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 통화료는 누가 낼 것 입니까? 웹 사이트의 정보를 보내는 데 고객이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웹 사이트 파싱 하는데 돈을 내어야 하는가도 고민해 볼 필요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웹 사이트는 플래시와 액티브X 컨트롤이 많아서 그것이 폰에서 완벽하게 구현되어야 하는데, 그것도 고려 되어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스마트폰은 ARM 계열인데, 현재 웹 사이트는 X86 프로세서용으로 컨트롤들이 컴파일 되어 있어서 다운받아도 동작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iPhone처럼 Safari with WebKit Engine을 통해 특별히 제작하는 것이 옳은 정답인지도 검토해봐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초창기, CPU와 배터리,메모리가 제약 많을 당시에서는 WAP이 환영을 받았고 i-Mode의 cHTML의 모바일 컨텐츠 사업에서 중요한 계기를 맞이했는데, 800메가헤르츠와 256메가/512메가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이 시점에서는 WAP이 2013년쯤이면 사라진다고 그 리포트는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모바일 브라우저는 임베디드 스럽게 많은 제품이 탑재가 되겠지만 일반 유저 피드백은 현재까지의 모바일 풀 브라우징은 웹 사이트가 너무 느려.. NHN이나 다음 외에 다른 웹 사이트들도 표준을 준수하는 모바일 전용 웹 사이트를 만드는 방법도 가르쳐 드리고 그것을 만들면 돈 버는 레비뉴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가치에 대해 설득하는 작업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WIPI 브라우저라고 한 것은 국내에서만 WIPI 로 만들어진 브라우저, 정확히는 프로그램이죠. 모바일 오퍼레이터 자체 사이트로만 접속 가능한 컨텐츠에 대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WAP과 비슷한데요. WAP은 WML및 WML스크립트로 구현되어 있고 WIPI는 JAVA(J2ME)로 구현되어 있어서 WAP보다는 들 제약적이지만 OIB(오픈 인터넷 브라우저)는 그야말로 주소창에 웹 주소만 입력하면 어디든지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AIB 리포트에서 마이크로브라우저, WAP온리, OIB 로 구분되어 있는데 국내에서 WIPI 기반 브라우저가 있다고 말했던 것 입니다.

P.S MSDN블로그가 트랙백을 달수 없어도 적으시는 글에 대해 메일로 Alerting 된답니다. 그것도 HTC 스마트폰으로요. ^^ 띵~하면서 풍선 도움말로!! 그런데 대부분 제가 외부 출장이나 미팅이 참석중이라서 메일 체크가 늦답니다. ㅠ.ㅠ

mobizen

리플이 아니라 포스팅 수준인데요.. ^^

WIPI 브라우저라고 말씀하시는게 가벼운 농담만은 아니셨군요. 말씀하시는 정의가 워낙 독특하셔서 제가 아마 완벽히 이해를 못한 듯 합니다. WIPI VM을 통해서 접속하는 브라우저를 말씀하시는건가요? 그러니깐 무게타 접속 프로그램과 같은것을 말씀하시는건지요...? 그런거라면 사실 해외에도 사례가 많아서 국내만의 독특한 현상이라고 말하기는 힘든 것 같은데... 전 잘 모르겠네요.. 이해를 못한게 맞는 듯 합니다. ^^

애널리스트들의 자료라는게.... 일부 자료는 항상 참고는 되지만 그닥 현실성이 없을 때가 있죠. 사견으로는 WAP 브라우저가 2013년에 사라진다면 모르겠지만 WAP 서비스가 사라진다는 것은 상당히 의문입니다. 순전히 WAP 하기 나름이겠지요. WAP의 탄생이 단순히 제한된 하드웨어를 Cover하기위해 나온 것은 아니니깐요. Web이 하지 못하는 인증과 세션처리 등을 모바일에 최적화해서 임무 수행을 하고 있으니깐요. Web이 그런 일부분을 흡수할 수는 있을 듯도 하구요...

아, 그리고 OIB가 그 약자였군요. 그걸 몰라서 인터넷 꽤나 헤맸는데.. 본문 내용 약간 수정해야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혹시.... 그 보고서 전문 공유 가능할까요? ^____^


PS : 댓글 알리미는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에 있는 기능으로 MSDN에서 자기 블로그에 댓글이 달리면 알려주는 기능과는 다르답니다.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 자신이 댓글을 남겼을 때, 그 댓글에 답변이 달리는 것을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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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zen

좋죠~ 다만 그 날은 제가 선약이 있답니다. 월요일날 연락 드리겠습니다.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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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브라우징 서비스에 대한 해외 동향의 경우, 서로의 환경과 인프라 그리고 문화적인 트렌드가 다른 상황에서 절대 비교는 굉장히 위험하다. 인프라적인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WiFi의 개방 여부이다. 국내도 블랙잭과 같은 폰이 WiFi망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극소수의 폰들 이야기일뿐이고, 노말폰은 전혀 해당이 되지 않는다. 노말폰에도 WiFi를 지원해주고 단순하게 네트워크를 열어주는 것 뿐 아니라, T-Mobile의 경우에는 'HotSpot @ Home service'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도 지원하는 것에 비교하면 국내의 현실은 답답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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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표준을 준수하는(상대적인 표현이다.) 외국의 사이트에 비해 국내 사이트는 ActiveX와 Flash를 무분별하게 사용해주고 있으며, 풍부한 Web 2.0 서비스 기반으로 다양한 공개 API 가 등장하는 반면, 국내는 컨퍼런스 안에서만 Web 2.0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접하는 서비스마다 포탈 아니면 이통사의 서비스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어 있는 해외와는 달리 '밥그릇 챙기기 모드'만을 고집하시는 슈퍼갑들이 고작 미는 것은 풀터치 UI 하나만으로 어지간한 노트북 가격과 비슷한 '프리미엄 노말폰' 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환경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가? 각 플레이어에 따라 각각 아래와 같은 일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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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차례 이야기를 했는데, 이통사는 Bit Pipe가 되기 싫다면 신규 웹 서비스에 투자해야 한다. 개방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막을 것이 아니라, 개방을 해서 좀 더 큰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국내 웹서비스는 이제는 포탈 말고는 남는게 없는 듯 하지만 서비스 업체로서 킬러 서비스 개발이 필수이다. 모바일 환경에 맞추는 킬러 서비스가 아닌, 유무선이 연동이 되고 유선과 무선이 각각 서로의 단점을 메꾸어 줄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여러번 설명한 바와 같이 무선 사용자의 대상은 매우 Clear 하다. 유선의 서비스를 그대로 무선에 옮겨가는 것은 이미 별 메리트가 없다는 것은 반복된 시행착오로 배울만큼 배웠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뭐가 당장 필요하고, 가장 모바일에 시급한지 앞서 이야기 했었다. 장기적으로 그런 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단기적으로는 Local 사업자에게 유리한 단기 상품 개발을 해주기를 바란다. 외국의 경우 Webkit을 이용한 Newface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국내에서 그런 움직임이 없는 것도 약간 아쉽다. 소수의 업체가 Webkit을 이용한 솔루션을 준비하는 것으로 아는데 기존 멤버들이어서 얼마만큼 기존의 타성을 깨뜨릴지 모르겠다.

브라우저 솔루션 자체를 개발하는게 버겁다면 Plug-In 개발에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기존에 자신들이 보유한 어플리케이션을 다양한 브라우저에 맞추어 Plug-In으로 포팅을 하라. 가장 좋은 것은 역시 Fire Fox 이다. PC 환경에 개발되면 소스레벨 호환이 되므로 어렵지 않게 모바일로 유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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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몇차례 포스팅에 걸쳐서 해외 사례를 중심으로 한 풀브라우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으나, 시간 관계상 이 정도로 마칠까 한다. 단 한분에게라도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었기를 희망한다. 이번 시리즈 관련 포스팅을 전부 아래에 링크하니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기를 바란다.

2008/07/18 17:55 2008/07/18 17:55

사실 지난 6월에 벌어졌던 일들 중에서 국내에서는 조용하게 지나간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국내 시장 환경과는 크게 영향이 없었기 때문에 그랬을수도 있지만,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

스카이파이어(skyfire)라는 베타버전 풀브라우저가 있군요

어나니머스

"유선의 서비스를 그대로 유선(무선)에 옮겨가는 것은 이미 별 메리트가 없다는 것은 반복된 시행착오로 배울만큼 배웠다"
오타수정이요 ^_^ 머 선물없나염?

mobizen

흐음... 진짜 뭔가 해드려야 할 것 같은데.... -.-;;; 쿨럭...
여튼 ㄳㄳ

어나니머스

시간되시면 게임이나 포탈 말고 동영상혹은 영상,방송물, 미디어 컨텐츠에 대해서 trendy한 분석좀 부탁드려요..^_^ 망개방이다...뭐다...말많은데..궁금하네요

mobizen

모바일 미디어 컨텐츠에 대한 Distribute 쪽을 중심으로 한번 보면 재미날 것 같습니다. 상황이 되면 한번 조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문제는 어나니머스님의 두 숙제는 다 만만치 않다는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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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업이던 장기적으로 계획을 가지고 개발해야 하는 제품이 있는 반면, 단기적으로 집중 개발하여 타이밍을 맞추어야 하는 제품이 있다. 국내 모바일 브라우저 개발사의 장기 제품이 '위젯'과 같은 플랫폼이라면 단기제품으로는 'Transcoder'가 있다.

PC Web에 맞춰서 개발된 웹페이지를 Proxy Server를 거쳐서 모바일 화면에 맞게끔 DIV나 이미지, 표 등을 재배치하여 html 이나 WAP으로 변환하여 보여주는 기술을 'Transcoder'라고 한다. 주로 동영상의 용어로 사용되었던 'Transcoder'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것은 google 덕분이다. 국내에서도 'google transcoder'기술과 제휴한 SKT나 아이허브 등에서는 WAP 브라우저를 통해서 일반 Web 페이지에 들어가서 검색을 하거나 브라우징을 할 수가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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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와 같은 솔루션은 구글뿐만이 아니라 WAP 브라우저에서 출발한 대부분의 모바일 브라우저 개발사는 보유하고 있다. 다만 제품의 완성도면에서 구글을 것을 아직은 따라오지 못하고 있으며 구글이 검색과 함께 패키지로  제공함으로 제휴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하여 맥을 못추고 있다.

생각해보면 이 제품이 일반 html 구문을 분석하는 기술과 그 분석된 내용을 작은 화면으로 재배치 하는 기술 또는 WAP 브라우저에서 사용하는 tag로 재생산하는 기술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껏 WAP 브라우저에서 많은 작업을 했던 WAP 브라우저 개발사에게 꽤나 유리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구글'이란 공룡에 밀려서인지 국내 개발사들이 이 제품 개발에 소홀히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구글 제품 외에 국내 솔루션이 실려서 국내 WAP 브라우저 내에서 Web 서핑을 하게끔 한단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나마도 일부 서비스 사업자만이 이를 제공한다. 단순히 시장성이 없다고 이야기 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아이허브에서도 소개를 했듯이 사용자들은 별의별 방법을 동원하여 WAP 브라우저에 Web 서핑을 하려고 하고 있다. 국내 사업자에게 상당히 유리한 솔루션이다. 2-3년 후에는 쓸모가 없어질 기술일 수도 있다. 잘 고민해보기를 바란다.
2008/07/15 12:34 2008/07/15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