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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체가 없으니 조금은 더 기다려야

현재 개발 플랫폼은 빠르게 안정화 작업이 진행 중이고, 일부 게임 CP들과 협의(???)를 통해 기존 컨텐츠를 포팅 중에 있다. 중요한 것은 '사업정책'인데 아직은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조금은 답답하고, 성급한 발표회 자리였을 수도 있다. 그리고, 사실 이번 발표회가 큰 알맹이는 없을 것이라는 것은 다 예상했던 자리이다.

지금은 삐딱한 시선과 비난보다는 격려와 기다림이 필요한 시기이다. 그 속내야 정작 SKT 스스로도 모를 일이나, 짧은 시간에 많은 준비를 하였고 국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데 실체도 없는 사업에 고추가루 먼저 뿌리는 것은 옳은 자세가 아니다.

실제 SKT내부에서도 기존 Nate Mall과의 차별성을 두고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화두의 덩치가 크니만큼 조금은 기다려주는 미덕을 갖추자. 비난은 실제 모든 정책이 결정되고 실체가 나올 때 해도 충분하다. 물론, 지금과 동일한 SKT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mobizen 또한 비난의 선두에 서리라.


5. 진정한 '공개'를 기대한다.

이미 다른 포스팅을 통해 언급한 바와 같이 SKT는 애플보다 많은 것을 희생해야 오픈마켓을 성공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Nate Mall과 Identity 차별성이다. 단순히 개발자들이 RS 비율만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SKT 스스로도 잘 알고 있으리라.

아래는 오늘 Q&A 시간의 핵심 질문과 답변이다.

Q. 플랫폼 오픈 마켓과의 차별 우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사용자의 개인 정보, 차별화된 API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이통사 오픈마켓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SKT 스스로 정확한 정답을 이미 알고 있다. 기존에 잘 하지 못했던 Open API 제공, LBS API의 공개(현재 이통사 LBS가 공개되어 있다고 하지만 이통사 정책에 반하는 서비스에 사용하려면 제재가 가해진다.), SMS, Call Notification 제공, 주소록 접근 API 제공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

이러한 API외에 적절한 타겟 단말과 합리적인 데이터 패킷 정액제 또한 중요하다. 이 중에 하나만이라도 놓치면 지금과 같은 '공공의 적'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다.


6. CP들도 합리적인 기대를 해야

오픈 마켓이라는 것은 SKT가 시장 지배자가 아닌, 시장 제공자가 된다는 것이다. SKT가 제공해야 할 것은 플랫폼, 단말 인프라, 합리적인 데이터 정액제, 그리고 정산 시스템이다. 그리고, Nate Mall과 달리 컨텐츠 내용에 대해서는 시장 판단에 맞기게 된다.

시장이 많이 공개된 만큼 개발자들의 책임도 뒤따르게 된다. Q&A 시간의 일부 질문 내용이나 블로그 후기를 보면 게임 어플의 경우 필수인 게등위 심의 프로세스에 대한 요구를 SKT에 하는 것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이 부분의 불편함은 게등위의 문제이지 SKT의 문제가 아니다. 물론 개인 사업자들을 위해 SKT가 좀 더 편리한 프로세스를 제공한다면 칭찬할 일이긴 하지만, SKT가 안해준다고 불평할 일은 아니다.

그리고, 이통사 입장에서 가장 큰 사업 영역인 음성 통화 부분에 대해서 수비적인 것은 당연하다. SKT는 별정 사업자가 VoIP를 제공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No'라고 대답한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아이폰에 올라가는 Skype를 예로 들기에는 이통사와 단말 벤더라는 플레이어 구분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오히려, 무조건 No라는 대답을 이끌어 내기 보다는 'Jajah'와 같이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VoIP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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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고객에 대한 고민은 새로운 숙제

기존 Walled Garden과 Open Market Place는 다분히 사업자 중심적인 구분법이다. 가장 중요한 고객에 대한 고려가 되고 있는지 서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고개들에게 Walled Garden과 Open Market의 차이점에 대해서 학습을 시켜야 하는가? 새로 나오는 폰에는 Nate 버튼대신 Open Market Place로 접근할 수 있는 Hot Key가 생겨나는 것인가? 여기서 생겨나는 궁금증..

Q. Passive하고 무선 인터넷에 Negative한 고객들이 무선 컨텐츠를 구입하기 위해서 들어가야 하는 곳은 어디일까?
① Nate Mall
② m-PlayOn
③ OpenNet
④ i topping
⑤ 전혀 새로운 서비스 브랜드

현재 자료를 기반으로 추정컨데 iPhone과 같이 바탕 화면에 어플리케이션 아이콘이 자리잡고 그 안에 앱스토어에 접근할 수 있는 아이콘이 존재하는 듯 하다. 그렇다면 기존의 Nate Mall안에 있는 컨텐츠는? 그 둘 사이의 구분을 고객들이 이해해야 할까?

고객에게 접근의 혼란을 주는 서비스는 실패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제대로된 Open Market을 개발자들과 만들어 봤자, 고객들이 돌아보지 않으면 아무 이유가 없다. Open Market Place에 대한 고민 중에 '고객'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SKT와 CP 모두에게 새로운 숙제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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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세심한 준비가 아쉬워

모든 참석자들에게 2GB USB 메모리를 나누어 주었다. 이 메모리 안에는 이번에 발표된 SDK가 들어있었는데, 해당 SDK가 'Win-Trojan/Agent.108083' 바이러스에 걸려 있다. 또한 해당 홈페이지에 당일 발표 자료와 SDK를 공개한다고 했으나 아직까지 자료가 오픈되지 않아 Q&A 게시판에 동일한 질문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정책이 결정되지 않아 개발 위주의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었다면 좀더 개발자 중심적인 발표였으면 더 좋았으리라. 발표자들의 소개내용은 개발자들이 듣기에는 너무 기초적이었으며, 일부 동영상 자료는 플레이가 되지 않아 구두만으로 설명을 해야 했다.

MS 의 발표는 사실 최악이었는데, SKT 오픈마켓에 대해 궁금해서 먼 걸음한 참석자들에게 'Windows Mobile'에 대한 소개를 왜 했는지는 모르겠다. SKT와 MS와의 파트너쉽에 대한 설명, 개발해야할 어플리케이션의 가이드 라인, Global 시장을 공략할 때의 한국 MS의 역할 등을 설명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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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득템은 즐거워

오늘 모든 행사가 끝난 후에 경품 추첨이 있었다. 1등을 레노보 노트북을 주었고, 3등 10명에게는 16GB USB 메모리를 주었다.

이런 경품 추첨같은데에 당첨되는 일이 없는데, 어쩌나.. 3등에 당첨되고 말았다. 받기 위해 뛰어갈 때, 아는 얼굴 몇명과 눈이 마주쳐 약간 어색하긴 했지만 득템은 즐겁다~
2009/04/14 10:13 2009/04/14 10:13

분명 사업 정책 발표회인데, 대부분 개발자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이거 뭥미; 이통사가 주도하는 마켓이다 보니 다양한 언어와 환경을 지원한다는 걸 강조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

http://www.boannews.com/media/view.asp?idx=15446&kind=1 http://www.virustotal.com/ko/analisis/a70decd9a52233fcaf3c9ad5aabc829e http://developer.itopping.co.kr/board http://developer.itopping.co.kr/board/793 http://developer.itopping.co.kr/?mid=board&lis..

떵꺼리

1등 발표시의 긴장과 아쉬움이 역력합니다. ;)

mobizen

ㅎㅎ 전 3등 당첨되고 바로 나와버렸답니다.

저스틴

우왕~~ 모비즌님 득템 하셨군요.. 300만원짜리 노트북 득템 기대하다 아쉬움과 함께 바로 박차고 나가버렸네여 ㅎㅎ

mobizen

저도 사실 그 노트북이 무척 탐이 나더군요~ 그래도 USB에 만족합니다. ^^

마음으로 찍는 사진

ㅎㅎ SKT/KT 양측의 앱스토어 모델을 관심 반 우려 반의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야할 길인것 같기는 하지만, 왜 가야 하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잘 모르는것 같네요. 물론 결과가 나와바야 알겠지만...

그나저나 그들의 가장 큰 힘은 "고객" 아닐런지요? 그 고객을 어떻게 잘 구매할 수 있도록 교육 시키는 것이 가장 큰 성공의 지름길이라 생각 되네요.. ^^

mobizen

좀만 더 기다려 보죠... 실체가 있는 것은 SKT나 KT나 사실 50보 100보니깐요..

짠이아빠

앗.. 저도 다녀왔습니다.. ^^
경품 행사도 끝까지 다 봤는데 3등 중 어떤 분이셨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

mobizen

흐음.. 제 경품 번호가 444번이었답니다. 번호가 특이해서리..

Nerd

저도 자리에 있었는데...누구셨을까? 궁금하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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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4월 13일) 많은 관심을 끌었던 SKT 오픈마켓 사업정책발표회에 참석하였다. 시작시간인 1시에 거의 맞추어 도착했고, 열띤 관심과 다양한 의견이 오가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직접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간략한 후기를 정리해 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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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존 모바일 CP들이 한자리에

풀브라우징, 스마트폰, 플랫폼 등 최근의 모바일 이슈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에서는 잘 보이지 않던 기존 모바일 CP들이 많이 모였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얼굴보고 인사한 분들도 꽤 되고, 생각해 보니 WIPI를 중심으로 한 사업 설명회는 참 오랜만이었다.

기존 CP들이 '이통사 KIN'을 외치기는 해도 애증이 있어서일까, 그래도 자신있는 분야라는 생각이어서 일까.. 이렇게 기존 모바일 CP들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는 것 또한 SKT의 힘이자 권력이라는 생각이다. 지금까지 부정적인 견해를 이번 사업을 통해 긍정적인 관계로 회복하고, 모바일 CP들이 기지개를 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2. 플랫폼 베타 시연회 같은 행사

어제 행사는 정책 발표회라기보다는 신규 플랫폼 베타 시연회 같은 느낌이었다. 사업하시는 분이나 기획자분들 입장에서는 다소 지루했던 발표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는 이미 공개되었던 행사 순서에서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된 것은 SKT가 중요한 정책 부분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아래는 Q&A 시간에 공통적으로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아서 오늘은 대답할 수 없습니다."라고 답했던 질문들이다. 거의 대부분의 주요 정책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고, 기술 위주의 발표가 될 수 밖에 없었음을 이해하게 해준다.

개발자와 SKT간의 수수료 분배율(7:3이 적당한 수준이라는 공감대만 존재)
고객이 카드로 결제시 카드 수수료 부담 부분
Test House 검증 비용
비승인 컨텐츠에 대한 구분(VoIP는 확실히 안된다고 답함)
WIPI Application의 접근 권한(CP 레벨로 일단 접근 중)
연회비 금액
복제방지 솔루션
무료 컨텐츠의 경우 플랫폼 사용비 부담 여부
어플내 부분유료화 정책


3. 플랫폼 고도화

기술적인 관점에서 오늘 발표회는 '플랫폼 고도화'가 핵심이다. '이통사 앱스토어의 동향 분석 #3'에서 이미 소개한 바와 같이 i topping이 전면에 배치되어 있고, 전반적인 플랫폼의 성능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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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사업의 당사자인 SKT에서는 정책 결정도 아직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각 플랫폼 개발사들이 이러한 결과물을 오늘 보여주었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까를 짐작케 한다. 실제 오늘 발표회는 SKT가 주인공이 아니라 Innoance, 신지소프트, Veloxsoft가 박수를 받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발표자료만으로는 이번에 정리된 플랫폼에 대해서 다소 이해하기가 힘들 것이다. 앞으로 개발 예정이 되어 있는 로드맵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복잡하게 작성이 되었는데, 실체가 없는 요소들을 지우면 아래 그림과 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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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WIPI를 가져가고, 고성능 게임등에서 필요한 확장 API를 GIGA(Graphic Instruction Graphic  Acceleration)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Widget과 Native Application을 선택하여 개발 할 수 있다. 물론, Widget의 경우 Java Script만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 Native Application을 앞으로 나오는 다양한 플랫폼에 독립적으로 개발하고자 할 때는 COGP(Cross Over Game Platform)을 사용하면 된다. COGP를 이용해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WIPI뿐만이 아니라, Windows Mobile, Symbian 등 다양한 플랫폼에 자동적으로 이식이 된다. COGP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히 Game을 위주로 해서 개발 되었다.

이번 플랫폼에서는 MUIF(Multimedia UI Framework)라는 UI 저작도구도 제공한다. 전반적인 UI는 iPhone을 벤치마킹한 듯 느낌이 비슷하며, 테스트로 보여준 성능은 만족스러웠다. 좋은 것을 베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다만, 이왕 베끼는 것 어설프게 베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9/04/14 00:32 2009/04/14 00:32
손님

COGP는 현재 나와있는 위피기반 게임 어플들을 GPOS에 수용할때 사용하는 컨퍼팅 툴 같은데요.. 저 그림에서 실제 COGP자리에 들어갈 내용은 SKAF 가 아닐까요?

mobizen

네. 의견 감사합니다. COGP를 relpace 할 아이템은 아닌 것 같아서 SKAF를 같은 Layer로 옆에 배치하게 수정했습니다.

송인웅

SKT를 사용하는 개인 고객의 입장에서 궁금한건,
기존 서비스중인 네이트와 SKT오픈마켓은 어떤 차별성을 가질까요?
이용하는 요금제가 다를까요?
콘텐츠가 다를까요?
아니면 네이트는 사라질까요?

mobizen

비슷한 언급을 저도 7장에서 이야기 했습니다.
참고로 네이트는 3년 안에 오픈 마켓으로 완전히 대체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계획대로 될련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수말군

하하; 3년 안에 오픈마켓으로 완전히 대체라;;
오픈 마켓이려나요;;;

음. 연회비다 위젯이다 이런저런 소리는 많은데.
역시 아직도 실질적인 정책이 정해진게 아니라 '좀 더 지켜보자' 라는 생각만 하게 되내요.

그 사이에 주위 개발자들은 전부 앱스토어로 몰리고 있지만요 ㅎㅎ

chjin

정리 감사합니다.

손님

COGP는 현단계에서는 변환플랫폼이지만 이후 통합 개발 플랫폼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정말로 하나로 통일이 되서 하나로만 개발하면 다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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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SKT 오픈 마켓

SKT는 오픈마켓을 준비해오고 4월 13일날 사업 정책 발표회가 예정되어 있다. 그날이 되면 준비해왔다는 오픈 마켓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개략적인 모습은 일부 공개된 자료를 기반으로 예상을 할 수가 있다.


i topping 2.0

이번 8차 Mobile Web Apps Camp 에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위젯의 개념이 Java Script를 기반으로 한 XML Packaging 이라는 과거의 개념에서 많이 확장이 되고 있다. 근래는 거의 Native Application과의 구분이 모호해 지고 있는데, 'i topping 2.0' 역시 기존 위젯 개념에서 많이 확장이 되었다.

플랫폼적인 관점에서는 GPOS에서도 구동이 되며, 이로 인해 Native Application이나 Java, Flash 등의 어플과 연동이 가능해 졌다. 또한, Application을 구동시키는 런처의 역할과 동시에 오픈 마켓에 접속하는 Entry Point의 역할도 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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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 : SKT



위젯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그렇다면 Nate MoA, 1mm, Doozle, T interactive, i toping 등을 거쳐오면 실패했던 위젯 모델을 이제와서 다시 꺼내온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이유는 무척 간단하다.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통사 입장에서 전면으로 내세울 수 있는 카드가 '위젯'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SKT뿐만 아니라 앞서 소개했던 T-Mobile의 web'n'walk의 경우를 비롯하여 수세에 몰린 대부분의 이통사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위젯은 넓은 의미에서 플랫폼이면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구현이 가능하다. 다만 요즘과 같이 확장된 위젯의 개념안에서는 Native Application 까지 Cover를 해주어야 하는데, 이때 역시 Low Level에 있는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진다.


기본 프로세스는 Nate 몰과 동일

기본적인 프로세스는 기존과 다른게 없다. 다른게 있다면 Nate Mall은 SKT BP에 등록이 되어야만 컨텐츠의 유통이 가능하지만, 오픈마켓이니 만큼 누구나 등록이 가능하다. 타 오픈마켓이 보통 개발자 등록비를 받는데, SKT의 오픈마켓도 개발자 ID를 유료로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세한 금액은 아마 사업 발표회때 알려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통사의 가장 큰 패단이었던 검수 또한 존재한다. Nate Mall이 사업성 검수까지 자체적으로 했다면, 오픈 마켓이니 만큼 사업성 검수보다는 치명적인 에러나 UI 가이드 준수 여부가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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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 : SKT



고급 컨텐츠는 여전한 고민거리

SKT는 1차 타겟 플랫폼으로서 위젯, WIPI 그리고 Windows Mobile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번 T 옴니아를 통한 개발자 경진 대회 역시 이러한 오픈 마켓을 염두해 둔 컨텐츠 수급에 큰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불행히도 실패하였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관심을 받는데는 어느 정도 소기의 결과를 얻어내었으나, 소싱된 약 100여개의 컨텐츠들 중 대부분은 상용화 수준에 미달되어 있다. 그 비싼 스마트폰으로 그런 컨텐츠를 구매하느니, 값싼 Feature 폰에서 WIPI 어플을 즐기는 편이 더 나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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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 : SKT


문제는 역시 identity

고급 개발자들의 참여율이 이렇게 저조했던 것은 대형 기업들이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고, SKT가 그 동안 개발자 커뮤니티와 에코 시스템에 얼마나 무심했는지 보여주는 결과이다. 그동안 당한 것도 있고, 실체도 명확하지 않는데에 투자를 하느니, iPhone App Store에 도전해보겠다는 개발자들의 태도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개발자들의 생각은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 같다.

결국, SKT가 App Store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해야될 것은 기존 Nate Mall과 차별되는 Identity, 그리고 넓은 시장의 비전 제시이다. 하이브리드 포털로서 자리매김을 하던지, Nate Mall은 컨텐츠(mp3, 이미지, 동영상 등) 판매와 서비스만을 판매하고, 게임을 비롯한 모든 Application을 App Store에서만 판매한다는 등의 다소 aggressive한 접근이 필요하다.

mobizen은 참 'Global'이라는 단어 별로 안 좋아하지만, 다른 분들 보면 그렇지는 않는 것 같다. 그렇다면 Global에 대한 Vision을 장기적으로 심어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WIPI 어플이나 표준화가 고려되어 있지 않은 i topping 위젯으로는 개발자들을 움직이기 힘들지 않을까?


향후 일정

13일날 개최되는 정책 발표회가 끝나면, 6월달에 베타 오픈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 버전에는 유료화 모델은 고려하지 않으며, 무료 App만 유통이 될 예정이다. 3개월 정도 베타가 진행된 후에 정식 오픈이 되며, 정식 오픈 이후에는 유료 App도 등록을 받을 것이다.

SKT가 예상보다 훨씬 발빠르게 움직이고는 있으며, 개발자 사이에 알려진 바로는 'i topping 2.0'의 Performance가 생각보다 좋다고 한다. 하지만, 이래저래 걱정이다. SKT의 오픈마켓이 성공하지 못하면, 향후 더욱더 투자나 개방에 대해서 이통사들은 보수적이 될 수 밖에 없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발표회를 기대해 보도록 하자.
2009/04/03 10:14 2009/04/03 10:14

SKT 모바일 콘텐츠오픈마켓 개발자 정책설명회(4/13) 참가신청접수를 시작한지 3일만에 1,5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몰리면서, SKT의 오픈마켓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ZDNet에..

외로운까마귀

전 통신사에서 하는 앱스토어는 별로... 차라리 제조사에서 하는것이 좋을 듯.. 통신사에서 하게되면 일반폰은 한 개의 플랫폼으로 통일해야 할겁니다. 물론 말은 많은 플랫폼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일인지.. 그만한 인력도 없는데.. 차후에는 통신사 앱 스토어 때문에 제조사의 ui가 변경(일부 변경되고 있지만) 될지도..

현재도 SKT 통합ui할려고 난리인데.뭘.. 앱스토어 하게되면 더 힘받아서 춤출듯..

mobizen

네.. 뭐 크게 바뀌는거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아무도 기대하는 사람도 없는 것 같구요.. ㅎㅎ

나인테일

T옵니아 개발자 경진대회....

네오위즈 세이캐스트 플레이어가 1위 먹어버린거 보면 그냥 웃지요...(.....)

mobizen

참여율이 너무 저조했었죠.. ㅎㅎ

거부기아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마 국내 이통사 마켓은 중요도 순위는 2순위 내지는 3순위 정도로 밀릴 것 같습니다. (세이캐스트 플레이어 사례처럼...)

즉, 1-2순위는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이고, 여기서 승부를 보고 검증된 application 중에서 변환이 쉬운 것들을 3순위로 국내 이통사 마켓에 올릴 것으로 예상되네요.

씁쓸하고 불행한 이야기죠.

앱스토어의 쏠림 현상은 특별한 변화가 없는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http://mobile2.tistory.com/82 에서 예측한 것과 같이 올해 6월에는 5만개, 11월에는 1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사례와 비교해서 너무 초라해 보일 수 있겠죠.

이쯤되면 완전하게 틈새시장 전략으로 나가야 될지도 모르죠. 대형마트에 대항하는 GS21과 같은 틈새 시장 전략 말이죠.

뭐 틈새 시장 전략을 부끄럽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폐쇄적 시장을 고집하며 한국적 특화만을 외치던 결과니 어쩔 수 있겠습니까 ?

mobizen

네. 제 생각도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다들 쇼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쇼는 보러 가야죠~ ^^

우기태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유럽 쪽은 t-mobile, o2, Orange, 보다폰등의 글로벌 이통사와 Nokia의 Ovi가 핑퐁을 칠테고..
미국은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등이 힘을 못쓰는 가운데 애플과 림이 판을 칠테고...
일본이야 이미 APP.STORE이상의 퍼포먼스가 Wep전의 모바일 인터넷에 이루어져 있는 듯 하고.
중국은 먼가 먹을수 있는 큰 먹거리가 보여야 움직일 테고...
우리나라는 ... ....

이리보나 저리보나 폰가격이나 통신비는 낮아지질 않는 가운데
작년의 이슈는 애플이었다면 올해의 이슈는 구글이 되겠네요.
내년쯤에 MS가 이슈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mobizen

네.. 아무래도 단말사 기반의 앱스토어가 유리하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정리할 생각입니다.

MS는 아마 이슈가 되기 힘들 것 같아요. 지금 App Store 대응 전략이 너무나 MS 답지 않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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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찬진 사장님의 개인 블로그 중 '아이폰 사태(^^)에 즈음한 위피 문제에 대한 현명한 해법 ' 포스팅에 대한 트랙백이다. 처음엔 리플로 작성을 했으나  Dreamwiz 블로그에는 홈페이지 정보를 공개할 수도 없고 500Byte라는 한계가 있어 트랙백으로 작성한다.

이사장님의 글은 논점을 풀어가는 방식과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점에서는 수긍이 가지만 가장 중요한 '감동'은 느낄 수 없는 논리이다. WIPI 라는 뜨거운 감자의 국가적인 정책을 바꾸는게 개인적인 취향의 몇몇 단말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제안을 하는 것에는 동의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WIPI는 무척이나 훌륭한 솔루션이다.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내세우는 이통사나 단말벤더의 입장에서야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하고, 시장 점유율에 따라 각자의 입장 차이가 복잡해 질 수는 있으나, 소위 '을'에 해당하는 서비스 업체나 CP 입장에서는 개발에의 중복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 원래 탄생의 목적에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준 것이다. 국내용이라는 비아냥은 있지만 이러한 비아냥의 논리 뒤에는 항상 App Store나 Android와 같은 해외 BM의 품으로 안기고 싶어하는 이중적인 잣대가 대부분이라 공감이 가지 않는다.(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IPI 탑재 의무화는 반드시 폐지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WIPI가 국내용이기 때문도 아니고, 일부 해외 제품에 열광하는 얼리 어댑터들의 개인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도 아니다. 시장의 흐름은 소비자가 결정을 해야 하며, 시장 중립적이어야 할 정부의 정책 중에 'WIPI 탑재 의무화 정책'이 그런 소비자 선택의 자유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자의 주권이 바로 WIPI 문제의 본질이 아닐까?

타협점? 누구를 위한 타협일까? 해외 스마트폰에 눈먼 몇몇을 위한 타협인가? 아이폰의 국내 유입을 기대하며 그에 따른 BM을 준비하는 사업자의 입장에서 타협인가? 참.. 이상도 하다. 아이폰이 나타나기 전엔 무선엔 관심도 없던 이들이 요즘들어 갑자기 무선 에코시스템에 갑자기 관심이 많아졌다. 이들이 걱정하는게 정말 국내 모바일 산업인지, '아이폰'이라는 디바이스의 국내 유입 여부인지 난 알 수가 없다.

문제의 본질로 볼 때, WIPI의 의무화 탑재를 선별적으로 하자는 것은 본질적인 문제의 해법이 아닌 잘못된 접근이다. 현실적인 대안? 사실 기술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으로는 스마트폰에는 WIPI를 안 올려도 된다. 다만, 스마트폰에 대한 Define이 명시화되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 차라리 스마트폰의 범위를 명문화하고 아이폰 등의 일부 해외 우수폰을 그 안에 포함시키는 노력이 훨씬 현실적이다.

소비자의 주권은 해외 몇몇 스마트폰위에서만 실행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폰에 다 적용되어야 한다. 그 부분에 대한 반발이 심하니깐 타협하자는 이야기는 사실 '소비자'를 앞세우는 개인적인 논리일 뿐이다. '소비자'가 빠진 WIPI 논쟁이라면 지금의 정책을 기반으로 좀 더 개방형 모델로 발전시켜 가면 된다. 진정으로 '소비자'가 앞에 있는 WIPI의 논쟁인가?

2008/09/01 17:36 2008/09/01 17:36

위피를 폐지하면 휴대폰 요금이 내려갈까? 요즘 한참 이슈가 되고있는 애플의 iPhone 3G가 국내에 못들어오는 이유로 첫 번째로 꼽는게 바로 위피 탑재때문이라고 한다. 애플뿐만 아니라 노키아..

간만에 재미있는 논쟁(위피 폐지에 대한 논쟁)을 읽었습니다. 결론은 한국 시장(소비자는 물론 기업까지도 모두)을 위한 우리들만의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함께 사업자..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88호 - 2008년 9월 1주 주요 블로깅 : 구글이 드디어 소문으로만 돌던 구글 웹브라우저를 공개하였습니다. 크롬(Chrome)이라는 웹브라우저로 애플의 WebKit 기반에 JavaScript..

마루

비슷한 부분에서 다른 생각을 하셨네요.

저도 이찬진 사장님 글을 보면서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전면적인 의무화 폐지가 아닌 예외사항이라는..

하지만 조금 생각해보면 현실에 근거한 논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국내 사정상 이통사업자들이 키를 쥐고 있는 부분이 큽니다. 더구나 WIPI 관련해서 생계가 걸려있는 이해관계자들도 상당수 존재하지요.

전면적인 의무화 폐지가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전 의문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말이죠)

WIPI 의무화 폐지(WIPI 폐지가 아니죠)는 대다수가 공감하는 최종목적일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자면 기나긴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WIPI의 우회사용(에뮬레이터)이 가능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등부터 들여오면서 시장에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는것이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mobizen

마루님.. 리플 감사합니다.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진짜 논리가 '현실'에 근거한다면 '스마트폰'이라는 단어의 명확한 Define과 범위를 지정해서 WIPI 정책을 좀더 명쾌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아이폰'이 국내에 못 들어오는게 정말 WIPI때문일까요? 레몬이나 도시락 때문일까요? ㅎㅎㅎ

마루

^^네 저도 궁금하던 부분입니다.
정말 위피 문제일까? 도시락문제일까..?

어쨌든 위피 의무화가 폐지된다면(점진적으로) 핑계 하나는 사라지겠죠 ^^

안드로이드든, 노키아든, 아이폰이든 모두 들어와서 다양한 경쟁이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wipi도 다음 모델로 발전해서 멋진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근데 가능할까요? ㅠ.ㅠ)

이찬진

위피 때문에 못 들어오는 거 맞습니다. 도시락 때문은 아니고요. 그리고 아이폰은 계기일 뿐 위피에 대한 정책을 바꾸는 이유는 아닙니다. 계기와 논리적 이유는 분명히 틀립니다. 위피에 대한 정책을 바꾸는 진짜 이유는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 나라의 수많은 컨텐츠 개발 회사들과 솔루션 회사들을 위해서고 고객 모두를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방법은 타협처럼 보일 수 있지만 타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좋은 방안이 왜 타협이겠습니까. ^^ 결국 모든 것은 소비자를 위한 여러가지 방법의 하나일 뿐입니다.

mobizen

세상 보는 시각이 참 단순하셔서 부럽습니다. 그렇게 이해 관계가 복잡한 이슈를 단정적으로 원인 분석을 하시다니요. 세상엔 Fact와 Truth가 있습니다. WIPI라는 Fact 아래에 그 수많은 Truth가 있지 않을까 하는데, 너무 자신있게 말씀하시네요.

말씀하신 배경은 잘 알겠습니다만..국내 이통사가 K사 밖에 없는지요? 또 그간의 과정은 빼고 현재 상태만 보고 이야기하면 그걸로 끝인지요? '도시락'을 문자 그대로 '도시락'에 한정시키시는 것도 재미납니다. ^^

정말 Geek하시군요~ ㅎㅎㅎ

사장님은 제가 한 때는 존경했던 분이기 때문에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군요. 여튼, 너무 단순화 하시는 건 위험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빨빤

WIPI 는 실질적으로는 핑계일 뿐입니다. 이찬진 대표님께서 너무 WIPI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관련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는 "정말 단순한 논리" 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아이폰으로 인해 국내 WIPI 시장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 맞지만, 아이폰이 들어오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WIPI 때문이 아닙니다. WIPI 를 제외한 많은 불안요소들이 아이폰의 한국런칭으로 인하여 수면위로 올라오게 되면, 한국의 무선통신 시장은 그야말로 일대 혼란이 올 것이고, 그것이 필연적이기도 합니다. 아이폰 출시 지연 = WIPI 때문이라는 논리는 너무나 위험한 논리입니다. 그 불안요소를 잠재우기 위해, 스마트폰을 제외한 폰에는 WIPI 를 계속 탑재해야한다는 논리는 더 위험한 논리이기도 하구요.

이찬진

mobizen님과 빨빤 님이 함께 저를 아주 단순한 사람 취급하시네요. 이 복잡한 세상에 단순한 사람으로 생각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두 분이 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셨을지 저도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적어도 그건 1년전 상황에 대한 판단이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상황은 두 분이 아시는 것과 많이 바뀌었는데도 두 분은 계속 예전 생각을 하시고 계시는 것 같고요.
혹시 두 분이 이동통신사에서 전략을 짜는 분이 아니시라면 최근의 상황들에 저보다 더 잘 아시기는 힘드실 것 같습니다. 아니면 뭔가 다른 목적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이거나요. 게다가 '정말 Geek 하시군요'라는 말씀은 논리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고 서로를 존중하는 토론에는 적합하지 않은 표현인 것 같습니다.

혹시 제가 한 이야기에 틀린 부분이 있으면 정확하게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질을 벗어났다'거나 '세상에는 Fact와 Truth가 있다'거나 하는 추상적인 표현으로 포커스를 흐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런 말씀은 '단순화의 위험'보다 더 위험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련업계에 종사하는 분'으로서 아이폰이 론칭되면 '어떤 일대혼란이 올지' 좀 설명해 주십시오. 그리고 제 '위피 때문에 아이폰이 지연된다'거나 스마트폰 외의 폰에는 계속(저는 당분간이라고 했습니다만) 탑재하자는 논리가 왜 위험한지도 좀 말씀해 주십시오.

그리고 두 분께 부탁드리기 죄송하지만 제 블로그에 방문해서 글을 좀 남겨주시면 어떨까요? 아무래도 관심 있는 분들이 그 쪽에 많이 오실 것 같아서요. ^__^

이찬진

말씀하시는 내용은 알겠습니다. 그리고 제 이야기에 마음 상하시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원하시는 대로 WIPI 문제로 돌아가서 여쭙겠습니다. mobizen 님은 WIPI에 대해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제 의견은 이미 아실 거구요.

mobizen

사실 저나 빨빤님 정도 되는 연배에 사장님께 대드는 모양새는 좋지 않지요. 사장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저는 사장님과 직접적인 관계도 있었고, 사실 저희 연배 정도(사실 빨빤님의 나이는 저도 잘 모른답니다. ^^)에 IT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사장님과의 관계가 직간접적으로 있기 마련이지요. 대든다거나 다른 목적(다른 목적이란게 뭔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상상도 못하겠지만요)은 없고, 블로거 대 블로거로서 정당한 논쟁으로 취급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말 듣기 싫어서 리플로 남기려다 트랙백으로 이야기하는거니깐요. 이찬진 사장님 대 mobizen 개인이라면 이 포스팅 삭제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통신사의 전략 기획을 하시는 분 다음으로 많이 아시는 분이 이노에이스가 SKT 계열사라는것을 몰랐다는 것은 참으로 국내 모바일 폭을 우습게 보신겁니다. 사장님은 저보다 많이 아실 수는 있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아는 모든 것을 사장님이 아신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많이 아는 것과 그것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글쎄요...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면 모를까 모바일 산업 자체에 그렇게 자신있게 이야기 하실 수 있는 분이 얼마나 될련지 모르겠습니다.

논리를 말씀 하셨는데요... 전 사장님의 논리도 잘 모르겠습니다. "Fact와 Truth가 있다" 다음에 분명히 WIPI 라는 Fact외에 다영한 Truth가 있다고 밝혔는데 추상적이라면 설명이 안되네요. "Geek 하시군요"의 논리적인 이야기는 분명히 앞에 다 제가 설명을 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불쾌하셨다면 마땅히 손아래인 제가 사과를 해야할 일이지만 논리적이지 않다는 점은 잘 모르겠군요. 논쟁을 이렇게 단어 하나하나에 추상적이다, 위험하다를 하면 자칫 감정싸움이 됩니다. 저는 사장님께 그럴만한 위치가 못됩니다.

그리고, 대선배님에게 "Geek 하다"란 표현을 한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1년전의 상황이라고 하셨는데요... 저는 지금 아이폰 국내 유입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WIPI 정책의 이야기 이고, 그 중심에 소비자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에 1년전과 상황이 바뀐게 무슨 상관 관계가 있는지요? 소비자 중심의 WIPI이야기를 저하고 하고 계시는건가요? 아니면 아이폰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가요? 아이폰 이야기를 하고 싶으시다면 이 논쟁은 의미가 없습니다. 전 아이폰에 대해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논점인 사장님이 제안하신 'WIPI 정책'이 과연 현명하냐. 하지 않느냐 아닌가요? 그에 대한 저의 입장에서의 문제점을 포스팅한 것이구요. 소비자가 그 중심에 빠지고 아이폰만 있기때문이라고 제가 이미 다 이야기 하지 않았나요? 더 다른 부연 설명은 없습니다.

아이폰에 대해 관심있는 분은 사장님 블로그에 가겠지요. 전 아이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WIPI의 정책과 그에 따른 국내 무선 인터넷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게 논점아닌가요? 그리고 거기에 관심있는 분들은 제 블로그에도 꽤 온답니다. ^__^

mobizen

사장님... 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제 포스팅에 다 말씀 드렸지 않습니까?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논쟁이 가치없어지는 순간입니다. 대선배님에게 이런 말씀은 정말 외람되지만 본문에 언급된 내용을 다시 한번 말해야 하는 논쟁이라면 이 포스팅 삭제하겠습니다.(불쾌하시더라도 정말 이해바랍니다. 발전 없는 논쟁이라면 얻는게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질문에는 대선배님에 대한 예의로 본문에 있는 말씀 다시 드립니다.

1. WIPI의무화는 폐지 되어야 합니다. 다만 시기의 문제는 있겠죠. 준비해야할 플레이어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2. 현실적으로 당장 '스마트폰'이라는 기기에 대한 Define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3. 업계의 의견도 무시 못하죠. 당장 죽어나가는 업체들도 있고, WIPI라는 플랫폼이 단점만 가진 건 아닙니다. 좀더 '개방형' 모델로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CP업체 아니면 컴파일해서 폰에 심기도 힘든것 부터 고쳐 나가야죠.

이찬진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 의견과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정리해 보면

같은 점은, 위피 의무화는 폐지되야 한다.
다른 점은, 저는 바로 mobizen님은 준비해야할 플레이어들을 위해서 시기는 좀 미루자

가 되겠네요. 그리고 스마트폰의 정의를 하고 거기에 해당되면 위피를 탑재하지 않아도 되게 하는 것을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하셨는데, 원론적으로는 다른 폰들에 대해서도 위피 탑재를 반대하시는 건가요?
저는 다른 폰들의 위피 탑재는 그대로 하고 점점 그 비율을 줄일 자율권을 업계에 주자는 쪽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답답한 의견 개진도 가치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mobizen

읽으시는 분들을 위해 대상도 명확하게 해야겠네요.

같은 점은, 위피 의무화는 폐지되야 한다.
다른 점은, 저는 바로 mobizen님은 준비해야할 플레이어들을 위해서 시기는 좀 미루자
단, 대상은 스마트폰에 대해서만...

노멀폰은 사장님은 지금 정책을 당분간 유지, 저는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인거죠. ^^


그리고, 또 본문 내용을 자세히 안 보신 것 같은데요... 아니면 제 필력이 딸리는거죠.(사실 당연히 아실 줄 알았습니다만.._)
이미 스마트폰은 WIPI 의무 탑재 조항에서 예외입니다. 법인 대상일 경우는 더욱더 그렇죠..

이찬진

결론적으로 스마트폰과 노멀폰 모두 같은 정책을 적용하자는 말씀이시고, 의무화는 폐지되야 하는데 다만 준비해야할 플레이어들을 위해서 시기를 늦추자는 말씀이시네요. 그렇다면 시기는 얼마나 늦추면 될까요? 3개월 6개월 1년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찬진

스마트폰이 위피탑재 예외라고 말씀하셨는데 예전에는 그런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때 기준은 LCD가 2.8인치인가 보다 크면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조건은 지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만약 그 조건이 현재도 유효하다면 3.5인치의 아이폰을 가지고 이렇게 시끄럽지는 않았겠지요.

이찬진

하나 더 여쭙겠습니다. 약간의 유예가 지난 후에 노멀폰도 위피 탑재를 의무화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그럴 경우 스마트폰 OS도 위피도 없는 저가형 단말기의 출시 비율이 높아질 경우에 국내 위피 컨텐츠 업체들에게 위험이 될 수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떤 쪽이십니까? 사용자가 원하는 일이니 어쩔 수 없다는 쪽이십니까? 저는 컨텐츠 업체들의 적응을 위해서 급격한 변화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mobizen

간만에 해보는 실시간 채팅 리플이군요~ 세번의 리플을 주셨으니 구별하여 답변드립니다.

1. 사장님의 그런 질문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고민해야할 문제가 아니고 제가 위험에 처해지는 플레이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에게 의견을 묻고 공감대를 가지는 과정이 중요하지 어느 한두명의 의견을 묻는건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2. 그 조건 아직도 유효합니다. 인터넷 검색 조금만 하셔도 금방 아실 수 있으실거구요. 제 블로그에서도 설문 조사 하면서 언급했습니다. 얼마전에도 SKT에 해외 단말 2개(HTC의 터치 듀얼와 기가바이트의 P100)가 들어온 것을 아실텐데요.
문제는 스마트폰의 범위를 명시화한 조항이 없다는 것입니다. S사의 두 단말과 같이 구형 단말이 들어와서 시장 Impact가 크지 않을 때는 넘어갈 수 있지만, iPhone과 같은 Hot Issue를 K사에서 도입하려 할 때, S사가 스마트폰이 아니다. 라고 딴지를 걸면 모두가 난처해지는 상황이 되는거죠. 그래서 그 스마트폰을 크기나 OS, 단말 스펙, 등을 대상으로 어느 정도 기술적으로 명시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논쟁에서 다소 아쉬운 면이네요. 좀 더 알아보시고 의견을 개진하시거나 WIPI에 평소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알고 계실만한 내용인데요..


3. 어려운 질문입니다. 이 부분은 논리적인 답변보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답해야겠죠. 두가지 이슈네요. 저가형단말부터 먼저 이야기 드리죠. 예전에도 비슷한 사항이 있어서 http://www.mobizen.pe.kr/215 에서 언급했었습니다. 저가형 단말 원하는 사용자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용자는 이미 무선 컨텐츠의 사용자가 이미 아닙니다. 시장에 큰 Impact는 주지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말사들이 요즘과 같이 융복합되는 시대에 저가형 단말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전화만 되는 모바일 단말의 비중을 크게 올리지는 않을 겁니다. 문제는 말씀하시는 CP 개발사인데요. 어려워집니다. 쉽지 않는 이슈죠.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을 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한거구요. 가슴은 아프지만 역시 시장 논리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의무화 폐지'가 된다고 WIPI가 바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WIPI가 당장 사라진다고 하고 다른 플랫폼이 대안으로 선정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 준비 기간과 중간 과정 동안에 당장 필요한 컨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은 WIPI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국내 환경이 WIPI에 최적화되어 있는 상태니깐요. 굳이 정부에서 나서서 천천히 하지 않더라도 시장의 논리가 변화를 천천히 하게끔 마련입니다. 물론 프리미엄폰이나 기능폰은 제외가 되겠지만요~

또한 WIPI의 모든 컨텐츠가 버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WIPI-JAVA로 만들어진 컨텐츠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MIDP나 일반 Java로의 포팅이 쉽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WIPI-C인데요.. 사실 이제는 그런 다양한 플랫폼에 준비를해야되는 시기입니다. http://www.mobizen.pe.kr/550 에서 비슷한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찬진

이제 mobizen님의 말씀하시고자 하는 내용을 다 이해했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말씀해 주셨으면 이해가 빨랐을텐데 어쨌든 mobizen님이 하여간 대비할 시간을 주자는 편이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었구요. 그리고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

어쨌든 이런 경우든 저런 경우든 위피가 완전 자율화되도 위피는 계속 성장할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런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급격한 변화나 과격한 표현은 안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두 분이 말씀 주신대로 불분명한 규정 속에서 SKT나 LGT가 반대해서 아이폰이 스마트폰 취급을 못받는 거라면 그거야 말로 황야의 코미디네요. 인터넷 검색하면 나온다고 하셨지만 인터넷 검색보다 더 좋은게 인 검색이니 제가 참고할만한 링크를 좀 메일로 주셨으면 합니다. 제 메일 주소는 chanjin@dreamwiz.com입니다. 그 링크와 함께 연락처도 좀 알려주시면 빠른 시간 내에 한 번 뵙고 싶습니다. 블로그를 읽다보니 모바일 분야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계시네요. 제가 초청했으니 밥과 반주 정도는 사겠습니다. ^^

빨빤

저녁에 아기를 본다고 -_- 리플이 늦었습니다.

이찬진님을 단순한 사람으로 취급한다고는 생각말아주시기 바랍니다. ㅠㅠ 그렇게 느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mobizen 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사장님께 대들만한 연배가 아닙니다. 다만 iphone 의 미출시와 출시지연에 관련한 여러가지 상황들이 단지 WIPI 때문만이라고 단정지을만큼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저는 WIPI 위에 올라가는 여러가지 모바일 서비스들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일이 업무의 일부분입니다. 업무상 SKT 및 KTF 등의 여러 사람들을 컨택하게 되고, iPhone 과 관련한 여러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 이야기들을 해보면, 사업망의 담당자들 역시도 WIPI 의 폐지를 바라는 부분이 많습니다. WIPI 때문에 어플리케이션의 속도가 느려지고, SKT 의 MMS 등 단말의 고유 인터페이스를 해치는 측면들도 발생하고 있지요. 사업자들이 폐지가 아닌, WIPI 의 발전을 바라느냐? 라고 묻는다면 제가 아는 루트에서는 No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폐지를 한다면 CP 를 비롯한 WIPI 로 먹고사는 수많은 서드벤더들이 손가락만 빨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굉장한 딜레마죠. iPhone 이 사업자들에게 던져놓은, 해결될 방법이 마땅챦은 딜레마입니다.

다음으로 수익에 대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apple 의 iphone 으로 인한 수익구조는 통신사들의 수익을 분배하고, iTunes Store 를 통한 음원들의 판매에 주력하는 구조입니다. 제가 아는 모든 루트를 통해본 결과, apple 은 iPhone 의 기존 수익구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또한 iTunes store 가 들어올 경우, 그렇잖아도 투자대비 큰 돈을 만지고 있지 못하는 멜론이나 도시락같은 서비스들은 접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사장님의 글 중에는 도시락 때문은 아니다 라고 하셨지만, 도시락도 많은 이유들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Phone 은 국내에 출시가 될겁니다. 사장님께서 언급하신 11월~내년정도면 그 입장들이 정리가 되던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시가 가능할 것이며 그런 스케쥴링도 어느정도의 가이드라인은 서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이정도까지이며 (밥줄때문에;;; 죄송합니다) 사장님이나 mobizen 님께서 이야기하셨던 많은 이슈들이 뭉텅그려져서 포함되어있기도 합니다. 두분의 말씀이 틀린 부분도 없고, 그렇다고 퍼펙트하게 지금의 상황을 설명해주지도 못하다는 것이 제 의견이고, 저 역시도 상황을 퍼펙트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만한 그릇이 되지 못하여 이정도로만 마무리 드리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찬진

별말씀을요 ^^

저도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위피는 자체가 폐지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위피는 여전히 지금과 같은 위치를 가질 것이고 다만 다른 것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 뿐입니다. 즉 점유율은 조금 줄더라도 파이가 커지게 되서 결국은 위피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겁니다. 마치 아이폰이 나와서 삼성과 엘지가 더 많이 터치폰을 판매하게 되는 것처럼요. 도시락과 멜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폰에는 아이튠즈가 돌 것이고 위피 폰에는 도시락이나 멜론이 돌 것입니다. 서로 포기할 것이 없습니다. 아이튠즈가 위피폰에서 돌지 않을테니 도시락과 멜론을 접을 이유도 없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튠즈는 위피폰과 도시락 멜론을 대체하지도 않을 거고 대체할 수도 없습니다. 식당에 새 메뉴가 하나 추가된다고 기존의 수많은 메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

뽐뿌맨

이찬진 사장님과 Mobizen의 논조를 보면 다음과 같이 각 플레이이들이 입장에서 이슈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첫째, 현재 구,정통부에서는 원칙으로 보자면, 모든 3.5인치 이하 휴대폰 단말기는 WIPI를 탑재해야 한다.단, 복합단말기는 제외한다 입니다. 이슈는 아이폰이나 다른 스마트폰이 복합 단말기냐? 아니냐?에 따라 WIPI 예외 사항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Windows Mobile 폰은 현재까지는 WIPI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망 사업자가 이를 원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 때문에 인텔 이니셔티브를 가진 MID는 3.5 인치 이상으로 WIPI 탑재를 하지 않고 나옵니다.

둘째,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자 입장에서 보자면, WIPI나 다른 미들웨어 플랫폼을 넣기가 어렵습니다. 그이유는 그것을 유지보수 하는 것도 그렇고 한국 시장이 세계에서 1% 정도 되는데, 그것을 위하여 유지보수 할 일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특히나, iPhone은 컨슈머 기반의 스마트 폰이므로 WIPI를 탑재함으로써 여러가지 제반되는 테스트와 한국 시장을 위한 iPhone SW버전을 애플이 가져야 합니다. 이것은 Windows Mobile 이나 Android 처럼 OS 플랫폼 위에 ODM/OEM사가 포팅하는 것과는 다른 작업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셋째, 망 사업자에서 부가적인 이익을 위해서 여러가지 CP를 여러가지 OS 및 Apps 플랫폼으로 개발해 왔습니디만 이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 WIPI이기 때문에 모바일 비즈니스에서 아직까지 망 사업자 권한이 큽니다. 아무리 장치가 좋더라도 망 사업자도 단순히 망만 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컨텐츠를 개발함으로써 부가가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WIPI를 버리면 망 사업자 그리고 그것에 존손된 CP들이 WIPI 외에 OIB에 맞는 컨텐츠 개발 방법이 시급하다고 보면 됩니다. 아이폰이면 아이폰SDK로, Windows Mobile은 Windows Mobile SDK 등으로 개방화된 플랫폼으로 개발해야 하는 데 모바일 컨텐츠 패러다임이 변혁이 국내에도 이뤄져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 드려서, 이찬진 사장님의 논조를 보면 기존의 망사업자 컨텐츠 비즈니스 방식에서 소프트웨어 플랫폼 방식이 오히려 고객에게 이익 되기 때문에 iPhone을 복합단말기로 분리하여 WIPI 설치하지 않는 예외 장치로써 국내 출시를 희망한다입니다. 과연 그렇게 될런지는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아마 이 결과에 의해 앞으로 나올 노키아나 iPhone, 심비안. 소닉/에릭슨 폰에 WIPI가 탑재하느냐 안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이찬진

3.5인치 이하는 탑재해야한다고 하셨고 MID는 3.5인치 이상으로 탑재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3.5인치는 어느쪽에 속하나요. 이하나 이상은 그 숫자를 포함하는데 양쪽에 다 포함되지는 않을테니까요. 문맥상으로는 3.5인치 이하는 탑재해야 하고 3.5인치를 초과하면 하지 않아도 되는 거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KTF가 저렇게 애쓰지 않을테니까요. ^^
아이폰에 WIPI는 당연히 애플이 만들 이유가 없지요. 당연히 아쉬운 KTF와 SKT가 만들어야지요. 아니면 위피업계가 공동으로 개발해서 판매하든지요.
그리고 말씀하신 패러다임의 변화는 이미 일어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KTF가 아이폰 도입을 위해 위피 문제로 애쓰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론적으로 아이폰은 들어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시기가 11월이냐 내년초냐 정도의 차이일 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못들어올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럴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요.제가 2007년 1월에 아이폰에 대한 첫 포스팅을 올렸을 때와 지금의 상황을 비교해 보시면 더 확신을 가지시게 될 겁니다. ^__^

우주멸망

리플 토론을 보면서 이찬진님이 대인배라는 것을 느꼈네요. -_-
잘 읽고 갑니다.

mobizen

대선배님에게 대드는 것 같아 저도 죄송하긴 합니다.

마음으로 찍는 사진

허허.. 저도 리플 하나 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많으신 분들의 지혜를 머리 속에 잘 담아 갑니다.

오래간만에 발전적인 토론을 본것 같아서 미소가 지어 집니다. 감사합니다. :)

mobizen

^^ 오랜만이시네요. 잘 지내시죠?
자주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모노마토

리플 속에서 얻어가는 것이 많네요..

mobizen

이찬진 사장님이 좋은 화두를 주신거죠.. ^^

키마이라

엄청난 토론이네요... 저같은 방청객은 읽는 것 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해지고 많은 것을 알게되는 그런 토론인듯 합니다.
제가 이 포스팅에 동의하는 것은 다른 내용은 넘 복잡해서 모르겠고, 스마트폰의 정의에 대해서 정부가 모호하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저도 스마트폰에는 wipi를 탑재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아이폰 수입과 관련하여 갑자기 위피 문제가 터지더군요... 전혀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아이폰은 일반 휴대폰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여러 글들을 읽어보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고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가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과거 위피의 규정이 정해질땐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활성화도 안되어 있고, 시장도 미미해서 그런듯 한데 시간이 흐르면서 관련규정을 전혀 정비하지 않은 정부와 통신사들도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본 글과 두분의 깊은 토론 잘 읽고 갑니다.^^

mobizen

키마이라님 리플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이런 관련 규정에 대해 이 눈치 저 눈치 보는 정부의 문제입니다. 다만, 예전의 정통부가 만들어 놓았던 것을 방통위가 넘겨 받아 정확한 판단을 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것은 이해해주셔야 할 겁니다. 사실 방통위에서도 이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케이

영양가 많은 리플 토론을 접하기는 참으로 오래간만인 것 같습니다^^

지나가다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현재 일반 소비자용으로 판매되는 이동통신단말기는 예외 없이 모두 WIPI 탑재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 한 때 스마트폰은 예외니 어쩌니 하는 얘기가 있었지만, 결국 삼성 블랙잭 시리즈는 물론 최근에 나온 HTC 듀얼까지도 결국은 WIPI를 탑재하고 나왔습니다.

KTF의 P100이나 조만간 나온다는 SKT의 블랙베리의 경우는 그 판매 대상이 '법인'에 한정되었기 때문에 WIPI 탑재를 면제 받은 케이스구요. (하지만 KTF가 법인에 판매한 P100을 편법으로 일반에 재판매하여 말들이 많았죠?)

하루가 멀다하고 기능과 성능이 발전해가는 휴대폰 시장에서, 이제와서 '스마트폰'의 정의를 논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꾸 어떤 것의 '정의'에 집착하다 보면 그러한 '정의'를 깨부수는 혁신을 받아들이기는 점점 힘들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개인적으로도 위피 폐지가 아닌 위피 '의무화' 폐지 쪽에 한 표이긴 한데, 시장경쟁을 통해 어느 정도 '강자'가 갈릴 때까지 당분간 혼란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mobizen

케이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사실 학술적이거나 사업적으로 그러한 '정의'는 이제와서 전혀 의미가 없죠. 다만 정부의 규제를 논하다 보니 그러한 것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 하게 된 것 같습니다. ^^

白雨

WIPI 가 국내의 이통3사 SKT,KTF,LGT 의 단말에서 동작 되는 호환성을 목적으로 한다는데

게임 말고 도대체 어떤 SW가 존재하며 이통3사의 단말기에서 동작되는지 궁금 합니다.

제발 누가 이런 SW 3가지만 알려 주세요.

극단적인 생각이거나 제가 정보가 부족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이통사 돈벌이에 이용되는 게임말고 WIPI가 이루어낸 실적이 무었이 있을까요 ?

제발 누군가 좀 알려 주세요 ? 궁금 합니다.

mobizen

白雨님은 큰 오해를 하고 계십니다. WIPI는 VM 게임을 위한 플랫폼이 아닙니다. 핸드폰위의 모든 S/W가 도는 미들 웨어 플랫폼입니다. 이를 테면, 전화 받는 모듈, 주소록, 메모장, 계산기, 캘린더, 문서 뷰어, 이미지 뷰어.. 등 Native Application 도 모두 WIPI로 제작됩니다.

VM 역시 게임 뿐만 아니라, 이미지 업로더, 모바일 뱅킹 VM, 주소록 로더와 같은 모든 것들이 WIPI로 제작되구요.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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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요근래 플랫폼이 이슈가 자주되고 있고, mobizen 또한 관심이 많은 터라 플랫폼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하고 있다. 얼마전 외부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쪽 담당자가 나에게 어떤 회사에 근무하냐고 물어보더니
"저는 하도 플랫폼 이야기를 자주 하시길래 서버 관련 업무를 하시는 줄 알았어요."
라고 하는 것 아닌가?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멈칫 했는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 강연을 요청한 업체에서 주업무로 하는게 서버쪽 업무이고, 그러다보니 서버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해서 SI 업계의 서버 플랫폼과 혼동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IT 업계가 새로운 단어가 계속 생기기도 하고, 원래 의미와 변형이 되는 경우도 많고, 각 도메인에 따라 동일한 단어가 다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 간혹 이런 오해를 낳곤 한다. 요즘 다른 블로그에서도 모바일 플랫폼 이야기를 많이 언급하는 것 같아 이번 기회에 기본적인 정의를 해보고자 한다.

예전에는 모바일 플랫폼은 정확하게는 Middleware Platform에서 Middleware를 생략하고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Winodws Mobile을 위시하여 안드로이드나 iPhone 등에서 사용되는 것이 기술적으로 'Middleware Platform' 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인지 다소 혼동스럽다. 언론 매체에서도 대부분 위의 기술들을 소개할 때 제목에는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다가, 본문에서는 OS와 비슷한 것이라고 소개된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이러한 기술적인 단어의 배경을 이해하려면 일반폰(Normal Phone 또는 Simple Phone이라고 불림)과 스마트폰의 구조적인 차이점을 이해하여야 한다.

스마트폰이 요즘과 같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기 전에는 모바일 디바이스는 일반폰만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이 일반폰위에서 움직이는 다양한 Middleware Platform등이 탄생하였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Java VM이나 BREW, WIPI, Mocha, 인피니온 등이 있다. 아래는 WIPI의 개념적 구조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부분의 Middleware Platform은 위와 같은 구조를 가진다. 이중에서 2가지 Layer가 중요하다. '단말기 기본 S/W'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음성통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통신 기능과 OS를 말한다. HAL은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API로, 하단의 단말기 기본 S/W와 위의 Middleware platfrom(위 그림에서는 WIPI)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서 OS를 RTOS라고 하며, CDMA에서는 REX, GSM에서는 뉴클리어, kadak등이 사용되고 있다.

예전 Windows 3.1이 우리의 PC를 뛰어다닐 때, Windows 3.1이 OS냐 아니냐에 대한 학술적인 접근이 많았다. 그럴 때 주로 이야기 되었던게 OS의 필수 3요소인데, 그것은 바로 메모리 관리, Thread 관리, 파일시스템 지원 이다. 이러한 OS의 3대 요소 중에 Middleware Platform이 하는 것은 없다. '단말기 기본 S/W'안에 있는 RTOS가 모두 이러한 일을 담당하고 Middleware Platform은 HAL을 통해서 OS의 API를 접근할 뿐이다.

그렇다! Middleware Platform과 Mobile OS는 다르다. 적어도 일반폰(Normal Phone)에서는..


하지만, 이러한 공식이 스마트폰으로 오면 상황이 달라진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멀티 태스킹을 지원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작업을 해야 하는데 현재의 RTOS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PC의 운영체제들을 아키텍쳐는 유지하고 커널을 바꾸는 것을 기본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를 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노력들로 MS는 Windows Mobile을, 애플은 아이폰을, LiMO을 Linux를 이용해서 플랫폼을 개발하고 제품에 상용화 하였다. 아래는 'Linux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동향 #1'에서 소개했던 LiMo 플랫폼의 구조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Linux Kernel이 직접 H/W를 접근 제어를 하고 있다. HAL도 필요가 없다. 'Middleware Platform'에서 'Middleware'가 아닌 'Platform'의 구조인 것이다. Linux나 Windows 그 자체가 OS이며 메모리, 쓰레드, 파일시스템관리를 모두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개방형의 흐름을 타고 개발되는 모든 플랫폼은 스마트폰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위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정리를 해보자면,

스마트폰에서의 Platform은 OS 이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하자면 이렇게 간단하다. 요즘 언론에서 언급되는 대부분의 플랫폼은 후자에 해당하므로 굳이 플랫폼이라는 단어 대신에 OS라는 단어를 써도 무방하다. 한데, 사람의 버릇이라는게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Normal 폰 때부터 불러왔던 'Platform'이라는 단어가 쉽사리 'OS'로 바뀌지가 않는다. 게다가 요 근래의 'Platform'은 OS만 제공하지 않는다. 그 위에 다양한 Interface와 Component, Drawing Engine, Application SDK 등을 같이 제공을 하다 보니 OS로만 부르기에는 부족하게 느껴진다.

이런저런 이유로 모바일에서는 Mobile OS라는 단어보다는 Mobile Platform이라는 단어가 일반적이 되고 있고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 뭐라고 불리운들 어떠하리, 시장의 흐름에 따라 준비를 하고 BM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지...
2008/08/21 13:51 2008/08/21 13:51
노아

스마트폰에서든 노말폰에서든 플랫폼과 OS는 구분된다고 생각하구요.
LiMO와 안드로이드는 둘 다 리눅스 OS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LiMO와 안드로이드를 OS라고 하지 않고 플랫폼이라고 하지요.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를 리눅스 OS가 아닌 WinCE나 REX위에 동작하도록 구글이 릴리즈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플랫폼이 동작하는 OS가 고정될 수 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요.

mobizen

노아님.. 리플 감사합니다. ^^

첫번째 부분은 이미 저도 본문에서 언급한 부분이고..

두번째 부분은 전 생각이 좀 다릅니다. 안드로이드 자체가 Linux OS와 GTK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그 상위 API를 다른 OS 기반으로 바꾼다는건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그런 개념이라면 사실 OS도 Core 커널 위에 많은 레이어가 있는데요. XP위에 Ubuntu가 돌 수도 있겠죠. 기술적인 개념과 현실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어쩌면 구분을 위한 구분이 되어버리죠.

노아님께서는 LiMo를 OS라고 하지 않는다고 하셨죠? 과연 그럴까요?
아래는 LiMo의 홈페이지(http://www.limofoundation.org/) 메인 페이지에 있는 내용입니다.

<LiMo Foundation은 모발일 장치를 위한 최초의 진정한 개방형의, 하드웨어로부터 독립적인, 리눅스 기반 운영 체제를 만드는 데 헌신하는 업계 컨소시엄입니다>

LiMo 스스로도 운영체제를 만들기 위한 공동체라고 스스로를 정의하고 있답니다.

노아

음. OS를 어디까지 생각하느냐의 차이 같은데요.
안드로이드는 이렇게 정의하는 군요.

Android is a software stack for mobile devices that includes an operating system, middleware and key applications. This beta version of the Android SDK provides the tools and APIs necessary to begin developing applications on the Android platform using the Java programming language.

저는 OS를 리눅스던 윈도우던지 간에 커널 레벨과 커널을 동작시킬 수 있는 system call이나 system API로 생각합니다.
LiMO도 리눅스 커널 위에서 동작하고 안드로이도 리눅스 커널 위에서 동작하지요. 안드로이드는 OS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스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LiMO의 PDF를 잠시 보니까 Middleware OS라는 말을 쓰네요. LiMO 진영은 OS의 의미를 넓게 보는 것 같습니다.
(http://www.limofoundation.org/images/stories/pdf/limo%20foundation%20overview%20-%20may08-ext.pdf)

리눅스 커널을 사용하는 LiMO나 안드로이드를 OS라고 칭하면 하부에 존재하는 리눅스 커널은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리눅스 커널이 OS인데요. 저는 이런 관점에서 LiMO나 안드로이드는 리눅스 기반의 플랫폼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이렇게 용어의 일치를 보기가 어려우니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과 OS를 혼용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

mobizen

네.. 노아님 말씀이 맞습니다. 관점의 차이이기도 하고 범위의 문제이기도 하죠. ^^

괜찮으시다면 한번 더 제 의견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은 노아님의 생각이나 제 생각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가 더 일반적이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OS가 커널과 System Call 이라고 생각하시고 리눅스 커널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를 말씀 하셨는데요. 리눅스 커널은 '커널'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

제 말씀은 굳이 '커널'이라는 단어가 있는 것은 '커널'이 OS의 전부가 아니고 OS의 한 부분이기 떄문이라는 것입니다. Linux는 공개 소프트 웨어이고 커널 위에 사실 다양한 엔진들이 같이 올라가서 OS를 형성합니다. 노아님의 의견은 사실 Linux라는 한 제품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면 맞는 말 같지만 하나의 회사에서 폐쇄적인 개발을 하는 일반 OS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MS-DOS에서도 'COMMAND.COM'은 OS의 한 부분으로 구분을 하지요. Windows Mobile이라고 이야기 하면 모든 유틸리티를 포함을 합니다. 아이폰의 맥 OS X의 경우도 그렇지 않을까요?

관점의 차이는 맞습니다만, 좀더 General 한 방향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소견입니다.

리플 주셔서 감사합니다. ^^

penta7

제가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토론이 정확히 있어서 기쁘네요...

제 생각에는 이렇게 부르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안드로이드 solution = 안드로이드 platform + 리눅스 OS
(부르는 이름이 하나 더 생겨서 복잡할까요?? ^^)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 다른 RT OS 로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가능해야만... 잘 만든 플랫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안드로이드가 open source /개방형 을 표명하고 있는 한 현재로써는 안드로이드 솔루션으로는 Linux 와의 궁합이 가장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p.s. 실은 플랫폼이라는데... Rex 위에 하나 만들어서는 못올리나? 라고 아침에 생각해서 자료 찾아 보고... 현재까지의 제 결론입니다. " 가능은 하겠지만... 안드로이드가 표방하는 이념에 대해서 의미는 없겠구나.. "

mobizen

네.. 기술적인 접근으로야 모두 가능하죠. 말씀 하셨다시피 사업적인 의미가 있는지가 관건일 것 같네요. ㅎㅎ

우기태

이런 개념의 차이를 들어보는 것도 참 재미있고, 저도 한번 개념정리를 하는 계기가 되네요...
개념이야 항상 가변하는 것이고, 이런 가변 언어들은 광의의 개념과 협의의 개념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IT용어는 기술 변화 속도에 대응하여 변하는 것 같구요.

패킷, 프레임, 변조, 네크워크, 시스템, 등등.... ... 이라는 단어도 세부 종사자마다 조금은 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까 합니다. 언급해주신 것과 같이 좀더 General 한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점 좋은 말씀이네요~

그런의미에서 제가 갖는 임베드디 단말분야에서의 OS와 플랫폼의 의미에 대해 적어보자하며 개인적인 생각으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저는 소외된 H/W에 대한 부분을 플랫폼의 개념에서 커버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OS는 수직적인 소프트웨어의 스택 구조들이며, 플랫폼을 구성하는 여러 LAYER중에서 독립적인 하나의 계층으로 생각합니다.

플랫폼의 정의에 있어서는 다소 다를 듯 한데... 저는 플랫폼을 "H/W 플랫폼 + S/W 플랫폼 + 알파"라고 다소 광의의 개념으로 정의해 봅니다. 그리고 플랫폼을 OS보다 넓은 의미로 보고 있구요...

RTOS, HLOS별 플랫폼을 비교하자면... HLOS기반의 플랫폼이 RTOS 기반의 플랫폼 보다 더 많은 LAYER층으로 구성될 거라 생각하며, OS자체에 있어서는 HLOS의 커버리지가 RTOS의 커버리지보다 넓다고 보입니다. HLOS는 단순한 미들웨어 이슈가 아닌 S/W와 어플까지의 통합 개념이라 볼 수도 있으므로....
통일된 LAYER의 구분은 없으나, 작게는 4계층(H/W, OS, M/W, APP) 넓게는 (H/W, Driver, OS, M/W, Software, APP)정도로 쪼개 봤습니다.

왜 플랫폼을 광의의 개념으로 해석했는지에 대해 물어보신다면.."플랫폼"의 가장 제너럴한 목표가 재사용성 증가 및 보편화의 추구란 점이 아닐까란 점 때문이며, 이는 어느 부분이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즉 최적의 소프트웨어를 스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H/W의 고려 또한 중요한 부분으로 보이며 이 또한 보편성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구글 안드로이드라는 HLOS를 ARM에 포팅한다고 해보죠.. 달빅 커널도 중요하고 자바 버추얼 머신도 중요하지만... ARM9, ARM11, ARM COTEX 중 어떤 ARM에 포팅하는냐도 중요할 거라 생각하며, 플랫폼이라 하면 이런 부분에 대한 프로토콜들을 범위를 미리 설정하고 추상적인 구조를 정의해 놓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힙니다.

기술적 BASE가 다소 부족하다 보니... 엉뚱하게 들리시더라도 이해를 ...

mobizen

제가 지금까지 플랫폼을 너무 S/W와 미디어적인 측면으로만 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맞습니다. 일반 PC환경과 달리 모바일에서는 하드웨어도 플랫폼에 큰 축에 들지요. CPU, GPU, A-GPS 등 다양한 요소들이 플랫폼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리플 감사드립니다.

가이아

개념적으로 사람으로 치자면, 사람 그 자체(생물적)는 OS, 사람이 나타내는 성격,특성,능력 등등이 플랫폼이 아닐까요, 모바일 에서는 os가 특성을 나타내는 경우(iPhon OS가 대표적,노키아 심비안)가 많으니
구분이 모호해지는 경향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으니..

adward

한 10번 읽었는데...국어공부부터 다시했으면 하네요...
아래 부분...정말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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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Middleware Platform은 위와 같은 구조를 가진다. 이중에서 2가지 Layer가 중요하다. '단말기 기본 S/W'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음성통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통신 기능과 OS를 말한다. HAL은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API로, 하단의 단말기 기본 S/W와 위의 Middleware platfrom(위 그림에서는 WIPI)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서 OS를 RTOS라고 하며, CDMA에서는 REX, GSM에서는 뉴클리어, kadak등이 사용되고 있다.

예전 Windows 3.1이 우리의 PC를 뛰어다닐 때, Windows 3.1이 OS냐 아니냐에 대한 학술적인 접근이 많았다. 그럴 때 주로 이야기 되었던게 OS의 필수 3요소인데, 그것은 바로 메모리 관리, Thread 관리, 파일시스템 지원 이다. 이러한 OS의 3대 요소 중에 Middleware Platform이 하는 것은 없다. '단말기 기본 S/W'안에 있는 RTOS가 모두 이러한 일을 담당하고 Middleware Platform은 HAL을 통해서 OS의 API를 접근할 뿐이다.

그렇다! Middleware Platform과 Mobile OS는 다르다. 적어도 일반폰(Normal Phone)에서는..


하지만, 이러한 공식이 스마트폰으로 오면 상황이 달라진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멀티 태스킹을 지원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작업을 해야 하는데 현재의 RTOS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PC의 운영체제들을 아키텍쳐는 유지하고 커널을 바꾸는 것을 기본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를 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노력들로 MS는 Windows Mobile을, 애플은 아이폰을, LiMO을 Linux를 이용해서 플랫폼을 개발하고 제품에 상용화 하였다. 아래는 'Linux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동향 #1'에서 소개했던 LiMo 플랫폼의 구조이다.

진눈깨비

두개 층이 중요하다.
'단말기 기본 소프트웨어'는, 음성통화를 가능하게 해 주는 기본 기능인 통신기능과 OS 를 말한다.
여기에서 OS 를 RTOS 라고 하며 CDMA 는 REX, GSM 은 뉴클리어, kadak 등을 쓴다.

HAL-Handset Adaption layer 는 여러 기능을 제공하는 API 로 아래쪽 단말기 기본 소프트웨어와 위의 미들웨어 플랫폼(WIPI)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윈도 3.1 이 OS 냐 아니냐 에 대한 학술적 접근이 많았다. 주로 이야기 되었던 게 OS 필수 3요소로 메모리 관리, 쓰레드 관리, 파일 시스템 지원 이다. 미들웨어 플랫폼은 이러한 관리를 하지 않는다.
미들웨어 플랫폼은 HAL 을 통해 OS 의 API 에 접근할 뿐이다.

따라서 미들웨어 플랫폼과 모바일 OS 는 다르다. 적어도 일반 폰 에서는.

하지만 이러한 공식이 스마트폰으로 오면 상황이 달라진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작업을 해야 하는데 현재 RTOS 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PC 운영체제를 아키텍처는 유지하고 커널을 바꿔, 모바일에 최적화 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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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해하기 어려워서 정리를 해 봤습니다.
(모비젠님께서 불쾌하시다면 삭제하시거나 비밀글로 바꾸셔도 됩니다)

Bae

저 궁금해서 그런데,

만약 애플이 아이폰에

WIPI를 탑재하게 되면

MAC OS를 포기해야 하는건가요?

좀 헷갈리는게

위피가 무선인터넷 접속부분에서 관여하는 것이라(플랫폼?)

아이폰에서 그것을 탑재 할 경우

MAC과 WIPI와의 호환성이 문제라고 이해하고 있었거든요.

답변 부탁드릴께요. ㅎㅎㅎ

bluewinz

Mac OS 위에 WIPI를 시물래이션 시킬 수 있겠죠.
쉽게 생각해서, 윈도우 개발환경에서의 위피 에물래이터도 있잖아요?

Mac OS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어떤 이야기인지 좀 이해가 안가구요. WIPI 탑재해서 WIPI 개발을 하게 되는 경우 Mac OS API 사용/접근을 포기한다는 얘기이신가요?
그렇다면 이건 정해진 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SW는 주무르기 나름이니, 그렇게 만들수도 있고 안 그럴수도 있구 하니까요. ^^

제가 20여년 전에 MSX 컴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이후 IBM-PC로 넘어오면서 DOS을 알게 되었구요. OS 의미가 시스템 운영하는 것이잖아요? 그러다 보니 하드웨어쪽 처리 하는 부분을 커널이라고 하고요. 요즘 OS들은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여러 어플 관리를 하다보니 쓰레드 처리도 해야하고 등등 해서 구분이 애매모호 하거나 플랫폼과 OS의 구분에서 겹치는 부분들이 있는거 같네요.

WHYC

제 생각은 전적으로 노아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커널이 OS 의 일부분이라기 보단 OS 의 핵심적 요소로 보셔야 합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셨던 OS의 필수요소 메모리 관리, Thread 관리, 파일시스템 지원 을 바로 커널이 담당하기 때문에 OS = 커널 이라 봐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플랫폼과는 구분 지어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간단히 예를들어
물론 OS => 커널 + 플랫폼
커널 + 플랫폼 => OS 둘을 바꿔말해도 부자연스럽지 않습니다만.

현재처럼 애매모호한 기준을 적용해도 OS => 플랫폼 은 될수있어도
플랫폼 => OS는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역이 성립해야 명제는 참이 될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드라이버

설명이 비교적 잘 되어 있는데, OS의 역활에서 원래의 4대요소 가운데 하나인 입출력장치 관리가 빠져있네요. 각종 다양한 입출력 장치를 연결해주는 장치드라이버와 관련되어 있는 부분일텐데... 그러나, 모바일을 말하는 것이니까 이미 완성형으로 맞춰서 나오는 제품이라 그런가, 본문에서는 장치관리 부분은 일부러 누락 시키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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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젯의 미래 예측에 대해서는 모두가 조심스럽다. 분명히 뭔가 있는것 같기는 하지만 누군가가 "지금까지 위젯으로 돈버는 업체는 한군데도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면 딱히 반박을 할 내용이 생각나질 않는다. 하지만, 생각을 달리하면 분명히 성공의 요소를 가지고 있는 서비스가 왜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했을까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Desk Top이나 Web 위젯은 논외로 하고 모바일위젯만을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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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주도권이 이통사에 있다 보니 그들의 행동반경을 넘어가지 못하는게 모바일 위젯의 현재 모습이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SDK에 맞춰서 그들과 친한 무선 CP위주로 컨텐츠가 구성이 되고 극소수 포탈만 참여시키는 위젯에서 접근 편리성과 개인화라는 장점이 과연 있느냐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위젯자체가 문제인지 현재의 사업 환경이 문제인지 고민을 해보자. 물론, 지금까지 나온 Data를 보면 사용자들이 기본적으로 원하는 위젯은 정보성 컨텐츠이다. 이는 이통사들이 위젯 사업을 혼자서도 할 것 같은 당위성을 부여해주고 있다. 하지만 너무도 당연하게도 사용자들은 좀 더 폭넓은 선택을 요구하고 정보성 컨텐츠를 제외한 개인 업무나 엔터테인먼트는 전부 유선 사업자들의 서비스 안에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의 사업구조로는 유선 사업자들의 참여가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

이통사가 머리를 낮추고 부탁을 하는 것도 아니고, 목에 힘주면서 포탈에게 SDK를 던져주며 위젯 개발을 하라고 한다. 기존 포탈은 Web 개발자 위주로 개발력이 구성이 되어 있고 Mobile Application 전문 개발자는 거의 없는게 현실이다. 더군다나 투자한만큼의 사업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과연 어떠한 유선 서비스 사업자가 이러한 Risk를 안고 모바일 위젯 컨텐츠를 개발하겠는가? 사실은 "위젯의 미래가 있느냐?"라는 질문 이전에 지금과 같은 사업구조로 '접근 편의성'이라는 위젯의 장점을 살리고 있는지를 돌아 보아야 한다.'접근'을 하고 싶은 컨텐츠가 부족한데 무슨 '편의성'이란 말인가? 이러니 Yahoo와 같은 유선포탈 입장에서는 목마른 사람이 우물파는 심정으로 직접 모바일 위젯을 개발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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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젯이 성공하려면 진입 장벽과 CP들의 개발 Cost를 낮춰 주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Browser 기반의 위젯은 상당히 매력이 있다. 유선 사업자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개발해왔던 html와 Java Script로 개발을 할 수가 있으니 부담이 거의 없다. 이통사에서 주는 새로운 SDK에 맞출 필요가 없이 기존 코드를 활용할 수가 있게 된다. 진입장벽이 낮아지니 다양한 사업자들이 유입이 될 수 있을테고 컨텐츠를 풍부해진다. 사용자들은 다양한 컨텐츠 중에 자신이 유선에서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선택해서 위젯을 배치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위젯의 문제는 위젯이라는 솔루션의 이슈가 아니라 얼마만큼 다양한 플레이어가 유입되느냐의 이슈이다.

이런 것을 무시하고  여지껏 '그들만의 잔치'로서 대기화면과 위젯을 하니 지금까지 바뀐게 고작해서 S사의 윤모상무님께서 회사를 그만 둔 것 말고는 전혀 없는 것이다.(윤모상무님 결혼과 임신 축하드려요~~). 그 외의 대기화면과 현재 시스템의 문제에 대해서는 "핸드폰의 첫화면, T Interactive" 포스팅에서 한적이 있으니 못보신 분들은 한번씩 보기를 바란다.

이는 국내의 문제만은 아니고 해외의 경우도 지금까지 동일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모바일 브라우저 개발사들이 위젯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개발사들이 이미 위젯 제품을 내놓았거나 준비하고 있다. 브라우저 기술에서 위젯에 사용되는 주요 기술은 아래와 같다.

- ECMA Java Script
- CSS and HTML
- AJAX
- Flash Lite

대표적인 제품들을 몇개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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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사의 NetFront 위젯은 Dock Mode, Idle Screen Mode, Full Screen Mode 등 다양한 Display Mode 를 지원하는게 특징이다. WAP과 Web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진정한 Full Browser로서 Web 사업자뿐만이 아니라 기존 무선 사업자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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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Kit 을 기반으로 한 Nokia의 Werb Runtime 서비스는 S60 시리즈를 통해서 다양한 컨텐츠를 서비스 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Web Portal인 Ovi 컨텐츠의 접근성도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예전 모바일 먼데이 행사를 통해 포럼 노키아 담당자가 자세히 설명한 바가 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http://www.forum.nokia.com/main/resources/technologies/browsing/widgets.html 를 방문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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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kTop Browser에서 시작한 Opera는 사업자가 하나의 Widget을 개발하면 PC에서나 모바일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다. 물론, 위젯의 크기는 맞춰 주어야 한다. 현재 약 1300개의 위젯이 이미 Opera용으로 개발되어 사용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정보는 http://widgets.opera.com/ 가면 알 수가 있다.



예전 아이허브에 대한 리뷰 포스팅 때도 위젯에 대한 언급을 한적이 있다. 경쟁 상품인 KT의 VoIP에서는 이미 '미니게이트' 솔루션으로 위젯을 도입해서 개발 중이다. 어떠한 사업자나 위젯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통사던지 VoIP사업자던지 '위젯'이라는 솔루션보다는 컨텐츠를 어떻게 소싱하고 다양한 플레이어를 유입시킬 수 있는 고민부터 먼저 해 봐야 할 것이다. 참고로 아직까지 국내에서 브라우저 기반의 위젯을 개발하는 곳은 없다.(물론, 브라우저 개발사들은 대외적으로는 개발 중이라고 이야기 한다.) 대기화면 솔루션으로 삽질하는 위젯은 단언컨데 절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Webkit과 같은 좋은 엔진은 이미 검증이 되어 있다. 어떠한 것을 개발할 것인가? 어떠한 위젯을 만들어 갈 것인가? 모바일 개발사들은 정말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다.
2008/07/11 13:27 2008/07/11 13:27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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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zen

다른 분도 아닌 외로운까마귀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니 정말 부끄럽네요. 더 열심히 잘 하라는 뜻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꼭 한번 뵙고 인사드리고 싶네요. ^^

tkiller

Nokia의 Widset은 자바기반으로 알고있습니다. Nokia의 Widget Platform은 Web Runtime이라고 불리는 것이 별도로 있고 이것이 Webkit기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mobizen

tkiller님 지적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저번에 모바일 먼데이 행사때도 나왔던 이야기인데 제가 왜 헷갈렸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본문 내용 수정했습니다. 앞으로도 잘못된 내용 있으면 계속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tkiller

mobizen님 덕분에 항상 좋은 정보 얻어가고 있습니다. ^^ 감사는 제가 드려야죠.

mobizen

부족한 글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

김성범

mobizen님의 분석글은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는 군요.
감사드립니다.

mobizen

별말씀을요. 부족한 글에 관심 감사드립니다.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 될까?
마케팅인사이트가 2007년 9월 11일 부터 10월 13일까지 휴대전화이용자 10만 615명을 대상으로 하여 발표한 "무선 인터넷 이용 행태"에 따르면 52%가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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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높은 수치에 의아하게 생각이 들텐데 보통 리서치 기관에서 조사를 할 때에는 SMS도 무선 인터넷으로 분류를 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문자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개념의 무선 인터넷 사용을 하는 사용자는 연령층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30대 이상은 절반 수준으로 예상이 된다.

위피 이야기가 거론될때마다 나오는 이야기가 이러한 종류의 자료이다. 전체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사용하지도 않는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를 의무 탑재 시킴으로 해서 사용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라는 것이다. 국내 무선인터넷 활성화라는 대명제 아래 시작된 위치 탑재 의무는 그 동안 참 말이 많았었는데 무선인터넷 시장이 3G로 급격히 바뀌고 있는 근간에는 이러한 대명제가 점점 퇴색되고 있다. 영상통화와 고속 인터넷을 차별화하는 3G에는 플랫폼을 떠나 무선인터넷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도 이러한 시류를 인정하고 2007년 3월 30일 제99차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모든 휴대폰에 위피(WIPI)를 탑재하지 않아도 된다고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오히려 득이 되어 위피때문에 국내에 소극적이던 해외의 저가 핸드폰들과 고기능 스마트폰들이 국내를 다시 점검 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 본다. 이러한 국내의 큰 변화가 저 멀리 해외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소식에 묻혀 정작 준비해야하는 것을 놓치고 있는듯 하여 조금은 아쉽다.

2007/12/26 10:06 2007/12/26 10:06
앗싸뵹

오랫만에 리플을 남기네요.
글 중에 99차 정보 통신정책심의 위원회가 정확히 언제 열린 것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99차라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단말에는 탑재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결정을 내린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mobizen

네 맞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서 본문에 날자를 좀더 상세하게 언급했습니다.

Posted
Filed under 개발관련
KTF WIPI COD 컴파일 할때 가끔 실패가 되고 나서 삭제버튼이 생기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는 아무리 기다려 봐야 자동으로 생성이 되지는 않으니 아래의 형식으로 wipiktf@magicn.com 으로 메일을 보내면 된다.

제목 : 컴파일에러 삭제요청

본문 내용 :
컴파일 실패후 삭제버튼이 생기지 않습니다.

-요청사항: COD 패키지 파일 삭제 요청
-어플리케이션 ID :
-삭제할 군:
-회사명 e-mail/연락처 :
2007/02/02 17:30 2007/02/02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