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좋아하는 Chetan Sharma Consulting에서 2009년 전세계 Mobile Data 시장을 정리하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워낙 귀중한 자료이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고서 중의 일부를 소개하면서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보고서에 의하면 가입자 기준으로는 중국, 인도, 미국 시장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가 많은 중국과 인도는 Data 매출 기준과 서비스 매출 기준으로도 높은 순위에 들었다. 가입자 기준으로는 7위에 해당하는 일본이 Data 매출과 서비스 매출 기준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하고 있는 것에 부러움이 생긴다. 한국은 Data 매출 기준으로 10위에 포함되어 있다.
2009년 전체 모바일 산업의 시장 규모는 1.1조 달러로 보고 되었다. Service의 비중이 79%로 가장 컸고, 단말 16%, 인프라 5%로 조사되었다. 79%에 해당하는 서비스 매출 중에 음성 74%, 데이터 26%로 구분되었다.
ARPU에 대한 효용성은 조금 문제가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성적표를 판단하는 기본적인 지표이니 만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전세계 이통사들의 ARPU는 하락 중에 있다. 전반적으로 음성 ARPU의 하락폭이 Data ARPU에 비해서 큰 편이다. 하지만, 일부 이통사들은 여전히 높은 수익을 내고 있고, 상승을 하는 곳도 있다. 해당 보고서 중에서 SKT, KT 모두 ARPU의 변화가 타 이통사에 비해 좋은 편인 것은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다.
위의 표는 국가별로 전체 ARPU에서 Data ARPU가 차지하는 비중과 Data ARPU의 크기를 비교해 놓은 것이다. 일본 시장이 보여주는 월등함은 언제나 부러울 뿐이다. 한국의 경우는 비중은 중간보다 약간 높고, 크기는 중간보다 약간 낮은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필리핀의 경우 Data ARPU는 $1.8 밖에 되지 않지만 Data ARPU의 비중이 전체의 47%에 이르러 놀라움을 느끼게 한다.
Data 매출 기준으로는 역시나 전설의 DoCoMo가 가장 큰 액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뒤를 이어 Verizon Wireless와 China Mobile 등이 기록하였다. 4위 이통사까지의 매출액 규모는 크게 차이나지 않았으나, 나머지 이통사들의 경우 큰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입자를 기준으로 하면 역시나 China Mobile이 월등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Vodafone과 Telefonica가 그 뒤를 잇고 있다. Global 이통사가 아닌 Local 이통사로서 저런 월등한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China Mobile이 부러워 진다.
2009년에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급격한 변화를 일으킨 해이다. 특히 iPhone 3GS와 몇몇 Android 단말과 같은 블럭버스터급의 단말이 이러한 분위기를 리드하고 있다. 2009년까지는 그래도 이러한 시장 관련 보고서가 이통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2010년부터는 이통사만의 시장으로 전체 모바일 시장을 판단하기에 힘들어 질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시장 보고서등을 통해 시장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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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좋은 자료 잘 보고 갑니다.
자료가 너무 좋아서 제 블로그에 퍼갑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저도 자료 가져갑니다.
좋은 자료 공유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