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기나긴 준비기간을 마치고 N-Gage 2.0이 Release가 되었다. Nokia의 Brand 파워나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N-Gage라는 무게감을 고려하면 이상할만큼 조용한 반응이다. 평소에 자주 가는 'All ABout N-Gage'에 "N-Gage: is it REALLY out of beta?"란 제목의 포스팅이 올라 왔다. 이번 N-Gage의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한 글이다. 상대적으로 N-Gage에 호의적인 사이트에 이러한 글이 올라왔으니 직접 본적은 없지만 Nokia 답지 못한 제품을 내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원본 글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요약을 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1. 다운로드한 게임을 실행하기 위한 위치를 찾기가 쉽지 않다.
2. 잦은 에러 메시지와 아스팔트3 의 랭킹 보드가 보이지가 않는 등 버그가 너무 많다.
3. N-Gage를 실행하기 위해 보여지는 일련의 프로세스(transaction)이 배경 화면이 중간에 보이는 등 매끄럽지가 못하다.
4. 게임 로딩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5. N-Gage를 처음 설치할 때를 제외하고 재로그인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6. Point Pickup 내에서 글자가 잘린다.
7. 게임 showroom에서 이미 구매한 게임까지 보인다.
8. N-Gage 시스템 어플과 게임이 각각 Portrait모드와 Landscape 모드여서 두개의 Screen Mode를 자주 왔다갔다 해야 한다.
7번 항목은 아직까지 대부분의 Contents Showroom에서 동일한 시스템으로 N-Gage의 문제라고 보기는 다소 무리가 있는 듯하다. 그외의 문제점 중에서 다소 치명적으로 보이는 문제점들이 Nokia의 QA를 통과했다는게 의외이다. Nokia와 일해본 사람은 그들의 그 수많은 기획문서와 Spec 문서, 다소 늘어진다고 느끼는 초기 기획단계에 그들의 섬세함을 느낀다고 한다. 이번 N-Gage는 준비기간이 짧았단 것도 아니고 한번의 실패를 경험으로 재도전하는 것인데 이러한 문제점이 초기에 많이 지적된다는 것은 앞으로의 N-Gage의 행보에 좋지 않을 듯 하다.
문제점이 많더라도 내 핸드폰으로 Asphalt3를 해보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