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늦은 시간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흔히 들어오는 물건 파는 아줌마(??)께서 들어오셨다.
파는 물건을 세제없이도 설겆이가 가능한 수세미였다.
지하철만 타면 Tavi 에 빠져 동영상의 세계로 빠져드는 나로선 평소에 그닥 눈길을 주지 않지만 이 분의 판매방식에 작지만 강한 감명을 받았다.
이 아줌마의 방식은 "너무 잘 아시죠?"와 세일즈 타겟의 명확함이었다.
아저씨나 젊은 사람에게는 가지도 않고 살림을 할 법한 아줌마에게만 가서 "잘 아시죠?", "설명안해도 다 아시니깐뭐"를 연발하며 실제로는 할말을 다 하는 분이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세제가 없어도 잘 되요"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100% 판매 성공은 아니었지만 다른 상품에 비해 잘 팔렸다는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으리라.
고객에게 설명을 가르치듯이 하거나 복잡한 사용방법을 해야 하는 상품이나 마케팅은 이미 실패한 거나 다름이 없다. 고객은 다 아니깐 모르는 가격만 설명해주고 고객의 판단에 맡기는 것은 누구나 명심해야할 것이다.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끼고 다가서는 얼리 어답터는 아직은 많지 않다. 공감대와 사전 지식이 이미 있을법한 영역을 공략해야 한다.
사실... 누군들 모르겠는가?
아는것보다는 실천하는게 훨씬 중요하고 어려운 법이다.
아래 포스트와 마찬가지로 마케팅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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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모바일 정보 검색 중 들려서 좋은 자료라 퍼갈게요~ 출처는 밝힐게요